황희찬, 햄스트링 부상에 6주 이탈…월드컵 예선 태국전 ‘결장’

햄스트링 부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황희찬.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6주간 뛸 수 없게 되면서 이번 달에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3일(한국시각)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은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황희찬의 상태를 전했는데, 그는 “황희찬의 회복까지 6주가 걸릴 것 같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에게는 재앙과 같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닐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월29일에 있었던 부상 직후부터 집계하더라도 황희찬의 이달 내 복귀는 사실상 어렵다.

이에 다음 달 중순경에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이달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가랄 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에 나설 수 없다.

황희찬의 이탈로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부임한 황선홍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황 감독은 오는 11일 태국전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한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FA컵 16강 홈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후반 9분경에 공격을 전개하는 패스를 한 후 특별한 충돌이 없었던 상황에서 홀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황희찬은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으며 괴로워했고, 결국 네투로 교체됐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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