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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별명과 관련한 일화를 공개했다.
영국 '90min'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빅 엔제'라는 별명이 체중과 관련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여름 셀틱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즌 초반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리그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거두며 한 때 우승 후보로 거론되기까지 했다.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까지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현대 축구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선수들에게 곧바로 심어주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강한 전방 압박, 중원 자원들의 유기적인 기동력과 유려한 탈압박 능력, 윙백들을 경기에 따라 페널티 박스 안까지 전진시키기도, 인버티드 윙백으로서 빌드업에 관여시키기도 하며 체제를 구축했다.
비록 시즌이 지날 수록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이탈(아시안컵, 네이션스컵 등)로 100% 전력을 구축하지 못하며 패배가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 경기 자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다양한 수상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을 입증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월, 9월, 10월 3회 연속 프리미어리그(PL)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3회 연속 수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과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를 이끌던 2016-17시즌 10월, 11월, 12월 연속 3회 수상한 바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7-18시즌 9월, 10월, 11월, 12월 연속 4회 수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9-20시즌 리버풀이 우승할 당시 클롭 감독도 11월, 12월, 1월에 연속으로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임 첫 시즌 8월부터 10월까지 연속으로 3회 연속 수상한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처음이다. 당시 PL 사무국도 "이는 PL 경력 초기 어떤 감독도 달성하지 못한 위업이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일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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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뛰어난 지도력에 토트넘 팬들은 매 경기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빅 엔제'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해당 별명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i news'와 인터뷰에서 "아내가 늘 살 빼면 어떡하지?라고 묻는다. 그래서 나를 빅이라고 부르는 건 체중 때문이 아니라고 했다"며 웃었다.
'빅'의 의미가 넓은 성격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이 내가 말하려는 것이지만, 와이프는 마음에 들지 않아 한다"라면서 "셀틱 시절 유행했다. 한 번은 배달을 받았는데 '빅 엔제에게'라는 이름으로 받았다"며 하나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엔제 볼'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일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자만, 사람들이 나에게 정체성이 있고, 그것이 나에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즐긴다. 나는 이것을 칭찬하는 꼬리표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3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14승 5무 6패(승점 47)로 리그 5위에, 팰리스는 7승 7무 12패(승점 28)로 리그 13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제임스 메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 굴리엘모 비키리오 골키퍼가 선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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