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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물가와 GDP

[다음주 경제] 물가 다시 3%대로 높아졌나…ELS 당국 배상안도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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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활동동향·국제수지, 작년 1인당 국민소득도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임수정 기자 = 다음 주(4∼8일)에는 연초 물가와 실물 경기, 해외 교역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아울러 정부가 생각하는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책임분담 기준안(배상안)도 공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그래픽] 산업활동 증감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 지수(2020년=100)는 110.9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산업생산지수는 2021년 5.3% 증가한 이후로 3년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소매판매는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2년째 감소세가 이어졌고 설비투자는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우선 통계청은 4일 실물경기 전반의 동향이 반영된 '1월 산업활동동향'을 내놓는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11∼12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이런 연말 생산 회복세가 연초까지 이어졌을지가 관심사다.

6일에는 통계청의 '2월 소비자물가동향' 지표가 나온다.

지난 1월 2%대 후반으로 떨어진 물가상승률이 농산물·석유류의 가격 변동성과 맞물려 다시 3%대로 올라섰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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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경제성장률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한국은행은 2023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6%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한국은행은 5일 '2023년 4분기·연간 국민소득(잠정)'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1월 25일 공개된 속보치의 경우 작년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각 0.6%, 1.4%로 집계됐다. 이후 작년 12월 산업활동동향 지표 등까지 추가로 반영된 4분기와 연간 성장률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잠정치가 속보치와 큰 차이가 없을 경우,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3천달러대 중반으로 추정된다. 2022년 원화 가치 하락과 함께 7% 이상 줄었던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아울러 한은은 8일 '1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도 내놓는다. 앞서 작년 12월 경상수지의 경우 74억1천만달러(9조8천553억원) 흑자였는데,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 등이 이어진만큼 1월까지 9개월 연속 흑자 기조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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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5대 은행 홍콩H지수 ELS 손실 규모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불과 한 달여 만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손실 규모가 5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금융당국은 오는 9∼10일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책임분담 기준안(배상안)을 확정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나 "초안은 마무리가 된 상태로 다음 주말을 전후로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주말을 전후로 배상안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배상안은 나이나 가입 경험, 서류 부실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배상 비율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표 유형을 여섯 가지로 구분해 유형별로 40∼80% 범위에서 특정 배상 비율을 제시했던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때와 다른 방식이다. 이 금감원장은 "다양한 이해관계 요소가 배상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 창구를 통한 가입자나 투자 경험이 있는 재가입자는 배상 대상에서 일률 제외할 수 있다는 관측에도 "성급한 결론"이라며 선을 그었다.

금감원은 배상 기준안에 맞춰 투자자들과 자율 배상에 나설 경우 과징금이나 제재를 낮춰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원장은 "(금융사들이) 소비자나 이해관계자에게 적절한 원상회복 조치를 한다면 제재·과징금 감경 요소로 삼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shk999@yna.co.kr, jun@yna.co.kr,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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