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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리버풀, 1690억이면 살라 이적 허락한다 "사우디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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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적 불가 방침이 아니다. 돈만 많으면 데려가도 좋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이번 여름 모하메드 살라를 사우디아라비아 팀에 팔 수 있다. 1억 파운드(약 1,69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생각이다. 이 돈이면 살라를 대체할 선수를 찾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호시탐탐 살라를 노리고 있다. 이름값 있는 스타들이 필요한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 살라는 최고의 선수다.

살라는 리버풀 에이스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공격수다. 최근 몇 년 동안 해리 케인, 손흥민 등과 함께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이집트 대표팀 간판 스타로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기량과 인기면에서 살라와 비교될 선수는 많지 않다.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영향 아래 있는 알 이티하드는 살라 이적료로 리버풀에 무려 2억 1,500만 파운드(약 3,630억 원)를 제안했다. 리버풀이 뿌리쳤지만 올여름에도 알 이티하드는 거액의 오퍼를 준비하고 있다.

살라는 리버풀과 계약이 2025년 끝난다. 리버풀은 살라와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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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진 사퇴하는 상황에서 살라마저 떠나면 리버풀은 큰 타격을 입는다. 살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5골로 압도적인 팀 내 득점 1위다.

리버풀은 1억 파운드의 이적료를 받으면 살라를 대체할 선수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다. 전세계를 뒤져도 살라만한 공격수는 손에 꼽는다. 클롭 감독과 살라가 없는 리버풀이라면 다음 시즌 우승 경쟁은커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4위 진입도 쉽지 않다.

재계약에 초점을 맞췄지만, 원하는 액수를 부르면 살라를 놓아줄 수 있다는 게 리버풀의 계산이다. 리버풀이 요구하는 최소 1억 파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팀들 입장에선 충분히 지불 가능한 금액이다.

관건은 살라의 마음이다. 돈에 우선순위를 둔다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택할 수 있다. 이미 리버풀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숱한 명예를 얻었다. 살라의 의지에 따라 올여름 대형 이적 성사 유무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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