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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임시 감독 첫 일정으로 전주 찾은 황선홍, 눈여겨본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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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때 국가대표 활약한 선수 5명 선발 출전
새 K리거 발탁 기대도 나오지만 시간상 어려울 수도
한국일보

3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27일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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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남자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이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전주를 찾았다. 선수 소집 명단 발표에 앞서 월드컵 예선전을 함께 치를 자원을 물색하기 위해서다. 같은 날 코칭스태프들은 울산 경기장을 찾았는데, '황선홍호'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새로운 K리거들의 대표팀 발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황 감독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를 직관했다. 2일에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FC서울의 맞대결을 지켜볼 예정이다. 선임 이틀 만에 코칭스태프를 꾸린 데 이어, 선수 선발을 위해 곧장 K리그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전날 선임된 마이클 김(김영민) 수석코치와 정조국 코치 등은 K리그1 개막전 울산HD와 포항스틸러스 경기가 열리는 울산 문수경기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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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전북현대와 대전시티즌의 개막 경기가 열리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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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이 외면한 새 K리거 발탁할까

현재 전북에는 문선민, 박진섭, 김진수, 김태환 등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최근 광주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이순민도 아시안컵 멤버다. 5명 모두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2일 광주 경기에는 서울 소속 김주성만 아시안컵에 소집됐었다.

대부분의 국가대표 자원들이 포진한 울산 개막전을 두고 황 감독이 전주와 광주를 찾은 것을 두고 축구계에선 새 얼굴 발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이 외면했던 K리거들을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이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1년 여 임기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해외에 머물며 K리그를 등한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다만 선수 소집 명단 발표까지 10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깜짝 발탁은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기존 멤버 그대로 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며 "다만 이번에 K리그 경기를 돌아보면서 눈여겨본 선수를 올림픽 선수 소집 때 반영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황 감독은 U-23 축구 대표팀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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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 전북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폭죽과 함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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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대표팀 내 갈등 봉합, 호흡 맞추는 데 주력

선수 소집 명단을 추리는 큰 산을 넘고 나면 황 감독은 최근 불거졌던 대표팀 내 갈등을 봉합하고, 빠르게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마이클 김 수석코치 등도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김 수석코치는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 때 코치로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했다. 클린스만호에서도 약 5개월간 국가대표팀을 지도했다. 때문에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 잘 돼 있고, 전술적으로도 연속성 있는 플레이를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황선홍호'는 21일과 26일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2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6일에는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린다.


전주 =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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