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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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93포인트(0.37%) 떨어진 2642.36으로 마감했다. 개장과 동시에 약세를 지속하다 오후 3시쯤 최저 2628.6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자 별로 개인, 외국인이 각각 31380억원, 179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10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개장 후 매도세를 유지하다가 장 막판 매수세로 돌아섰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에 따른 경계감, 연휴 관망세 등이 반영되며 약세를 보였다”며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정부의 밸류업 지원방안 발표에 따른 정책 모멘텀이 소진되면서 매물 소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 밤 10시 30분 발표되는 PCE 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김 연구원은 “그는 “미 PCE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하지만, 우려만큼 증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2%), 전기가스업(1.38%), 운수장비(1.26%) 등이 강세였다. 반면 의약품(-3.54%), 서비스업(-1.80%), 기계(-1.41%)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기아가 5%대 상승세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열풍을 타고 주가가 우상향하면서 시가총액은 50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5%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어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도 기아(1186억원)였다. 이어 삼성전자(947억원), 에코프로머티(587억원) 순이었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NAVER(1423억원), 셀트리온(693억원), LG화학(419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1757억원), NAVER(639억원), SK하이닉스(529억원) 순이었다. 반면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현대차(279억원), 한국전력(253억원), 삼성생명(180억원) 등이 있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43포인트(-0.05%) 내린 862.96에 마감했다. 기관 홀로 133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784억원, 68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융(4.33%), 종이·목재(3.06%), 비금속(2.25%) 등이 올랐다. 반면 디지털콘텐츠(-2.67%), 방송서비스(-1.46%), 출판·매체복제(-1.4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HBL,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이 상승했다. 반면 신성델타테크는 6%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 역시 4%대 내림세로 마쳤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 내린 1331.50원에 마감했다.
이인아 기자(in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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