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지상파·케이블서 그대로
기존 4년 계약과 연평균 수준 유지
‘연 400억’ CJ ENM은 뉴미디어
기존 4년 계약과 연평균 수준 유지
‘연 400억’ CJ ENM은 뉴미디어
지난해 11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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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를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와 연평균 540억원, 3년간 1620억원에 중계권 계약을 연장했다.
KBO 사무국은 29일 “국내 프로 스포츠 중계 방송권 연간 최대 계약 규모를 유지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지상파 방송 3사와 파트너십을 3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KBO와 지상파 3사는 이전 4년간(2020~2023년) 2160억원(연평균 540억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중계권 재계약을 진행했다. 이번 결정으로 프로야구 팬과 시청자들은 지상파 방송사와 5대 케이블채널(KBSN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SPOTV, SPOTV2)에서 그대로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있다.
지상파 3사는 지상파 TV로 KBO리그 경기를 직접 방송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케이블 및 IPTV 유료 채널 사업자에 중계방송권을 재판매할 수 있는 권리, 동영상 취재권 및 보도권을 갖는다. KBO 측은 “지상파 방송 3사와 지난해 초부터 진행한 중계 방송권 협상을 통해 KBO 리그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쳐왔다. KBO리그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전 경기 제작 중계, 중계 카메라와 특수 촬영 장비 사용 확대, 아카이브 영상 데이터베이스 구축 협조를 비롯한 중계방송 품질 향상 등의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KBO는 지난 1월 마케팅 자회사인 KBOP를 통해 CJ ENM을 유무선 중계권(뉴미디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입찰에서 연간 400억원 규모를 써낸 것으로 알려진 CJ ENM은 우선협상 지위를 부여받고 현재 KBO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CJ ENM은 2026년까지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 서비스를 독점해 포털사이트 등 중계권 재판매 계획 없이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프로야구 중계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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