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LG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프링캠프 시설 인디언스쿨 볼파크에서 두 번째 청백전을 열었다. 주전급 선수와 비주전급 선수로 선발 라인업의 무게감이 갈린 가운데 비주전급 선수들의 '청팀' 선발을 맡은 임찬규가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단 경기에서는 주전급 선수들이 모인 '백팀'이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백팀(주전) 라인업
박해민(지명타자)-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김민수(3루수)-문성주(우익수)-신민재(2루수)
박해민 3타수 2안타 1타점
홍창기 2타수 1안타 1볼넷
문성주 3타수 1안타(1홈런)
최원태 2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직구 평균 시속 144㎞, 최고 148㎞)
이지강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직구 평균 142㎞, 최고 144㎞)
김진수 1이닝 2피안타(2홈런) 2실점(직구 평균 136㎞, 최고 140㎞)
이우찬 1이닝 1볼넷 무실점(직구 평균 142㎞, 최고 145㎞)
#청팀(비주전) 라인업
최승민(좌익수)-구본혁(유격수)-문보경(지명타자)-김성진(3루수)-김현종(중견수)-허도환(1루수)-손용준(2루수)-김성우(포수)-전준호(우익수)
김현종 3타수 2안타
문보경 3타수 1안타(1홈런)
김성진 3타수 1안타(1홈런)
임찬규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직구 평균 시속 143㎞, 최고 145㎞)
김영준 2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직구 평균 140㎞, 최고 142㎞)
최동환 1이닝 5피안타(2홈런) 5실점 3자책점(직구 평균 144㎞, 최고 146㎞)
백승현 1이닝 무실점(직구 평균 147㎞, 최고 150㎞)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임찬규는 "감독님께서 지난해 피칭디자인을 새로 해주시면서 좋은 성적이 났는데 지금도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감독님이 오늘 경기의 수훈 선수로 좋게 봐주신 점 감사드린다. 일단 결과는 좋게 나왔지만 그 결과보다 안 아프고 몸을 잘 만들었다는 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직구 구속이 시속 145㎞까지 나온 점에 대해서는 "신인 때 빼고 14년 만에 캠프에서 145㎞가 나왔다. 좋은 에너지를 갖고 한국에 들어가 준비 잘 해서 올해도 우승하는데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찬규에게 올해는 FA 4년 계약의 첫 시즌이다. FA 계약을 맺고 나면 '돈방석'에 오르는 것 같지만 임찬규는 그렇지 않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총액 50억 원 FA 계약을 맺었는데 이 가운데 확실히 장담할 수 있는 보장액은 26억 원으로 전체 계약 규모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FA 계약 당시 임찬규는 "구단에서 보장금액을 더 올려준다고 했었다. 하지만 보장금액을 낮추더라도 내가 열심히 하고, 올해처럼 잘해서 (인센티브를)받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달라고 부탁드렸다. 팬들에게도 구단에도 나에게도 당당한 계약이었으면 했다. 당당히 받아가겠다"고 예고했다. 아직 넘어본 적 없는 150이닝의 벽을 넘고 지난해 우승의 1등 공신이었던 불펜투수들에게 진 빚을 갚겠다고도 했다.
구속에 매달리지 않고 시즌을 준비했는데 컨디션이 자연스럽게 올라오면서 신인 시절을 빼고 본 적 없는 숫자가 청백전부터 나왔다. 염경엽 감독이 "올해는 선발 야구를 한다"며 임찬규를 개막 2차전 선발투수로 미리 예고한 이유가 드러나는 결과였다.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3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긴 5회에는 장타가 폭발했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깍두기'로 공수에서 양 팀을 오간 전준호가 백팀 10번 타순에서 역전 솔로 홈런을 쳤다. 백팀은 박해민 홍창기의 연속안타로 추가점 기회를 만든 뒤 오스틴 딘의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6-3까지 달아났다. 오스틴이 실책으로 홈을 밟으면서 점수가 4점 차로 벌어졌다.
청팀에서는 신인 김현종이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눈에 띄었다. 김현종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최원태를 상대로 우익수 쪽 3루타를 치면서 선취점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허도환이 2루수 땅볼로 가볍게 타점을 올렸다. 김현종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이지강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회에는 문보경과 김성진이 연속 타자 홈런을 터트렸다.
한편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주전들의 경기 감각이 얼마나 올라왔는지에 관심을 두고 중점적으로 봤다. 두번째 타석부터 타자들의 경기 감각이 올라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LG는 다음달 1일 NC 다이노스와 홈구장에서 두 번째 연습경기를 벌인다. 지난 27일 NC를 상대로 첫 번째 대외 연습경기를 치렀고 여기서 9-4로 이겼다.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