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역도 최순정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장애인역도 간판선수인 최순정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선수 자격정지 3년 중징계를 받았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더게임즈는 29일(한국시간) "최순정은 2023년 8월에 채취한 소변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규정한 금지 약물인 리간드롤과 오스타린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 과정을 거친 뒤 최순정에게 해당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최순정은 2023년 8월 이후 출전한 모든 대회 성적이 말소됐으며 상금도 몰수됐다.
아울러 2026년 10월 19일까지 모든 선수 활동이 정지됐다.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도 무산됐다.
고교 시절 교통사고로 지체 장애 판정을 받은 최순정은 2020년 역도에 입문해 1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간판선수였다.
그는 2022년 12월에 열린 두바이 장애인 역도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고, 지난해 두바이 세계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에선 개인종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최순정은 금지약물 복용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 박탈되는 등 선수 생활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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