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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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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개막부터 친정팀 대전 정조준…‘절치부심’과 ‘변화’ 달라진 전북의 2가지 키워드 [K리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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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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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절치부심’과 ‘변화’. 전북 현대의 2가지 키워드다.

전북은 지난시즌 10년 만에 ‘무관’에 머물렀다. 리그 순위는 4위.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에 져 준우승했다. 김상식 감독이 물러난 뒤 지휘봉을 잡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제 색깔을 완전히 입증하지 못했다.

전북은 그야말로 ‘절치부심’했다. 이도현 단장이 부임하면서 영입 ‘드라이브’를 걸었다. 어떤 팀보다 바쁜 겨울을 보냈다. K리그1에서 검증된 공격수인 티아고와 에르난데스를 품었다. 미드필더 이영재는 물론 수비수 이재익과 김태환도 수혈했다. 전 포지션에 걸친 대대적 보강이었다.

무엇보다 지난시즌 실패한 외국인 농사에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티아고와 에르난데스는 이르게 시작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전북은 포항을 1,2차전 합계 점수 3-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티아고는 2경기에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제공권은 물론 연계 플레이도 능숙하게 해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전북은 1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티아고는 지난시즌 대전에서 뛰었다. 36경기에 출전해 17골7도움을 올렸다. 개막전부터 친정팀 골문을 정조준한다.

부상을 입은 에르난데스와 송민규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둘까지 합류하면 전북은 더욱더 간결하고 빠른 공격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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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는 더 견고해졌다. 전북은 지난시즌 38경기에서 35실점으로, 최저 실점 팀이었다. 김태환이 합류했고 홍정호와 김진수가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김진수~홍정호~박진섭~김태환으로 포백을 구성할 게 유력한데, 홍정호를 제외한 3명은 현직 국가대표다.

전북은 개막전을 마치면 울산HD와 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첫 번째 ‘현대가더비’다. 개막전 승리로 기세와 분위기를 끌어 올린 뒤 울산을 상대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전북을 상대하는 대전도 새 시즌 ACL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대전은 지난시즌 1부로 올라와 8위를 기록했다. 화끈한 공격이 강점이나, 기복 있는 경기력이 약점이었다. 티아고가 이적한 뒤 새롭게 데려온 외국인 공격수 호사와 김승대 등의 활약이 관건이다. 부상으로 지난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한 구텍이 얼마나 득점에 가담하는지가 중요하다. 수비진에서는 이적한 조유민(샤르자FC)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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