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27 (토)

"고수 모였다"…'한끗차이', 장성규 반성하게 만든 본성 이야기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8일 진행된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제작발표회
박지선·홍진경·장성규·이찬원 출격
섭외 비하인드스토리 공개
한국일보

장성규 박지선 홍진경 이찬원(왼쪽부터 차례로)이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티캐스트 E채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조명한다. MC로 나선 방송인 장성규는 녹화를 하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 프로그램에 담길 사연들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28일 티캐스트 E채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소현 PD와 박경식 PD, 그리고 박지선 홍진경 장성규 이찬원이 참석했다.

'한끗차이'는 '성공의 원동력'과 '비뚤어진 욕망'을 한 끗 차이로 갈라놓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프로그램이다. 본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한 끗 차이로 삶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는다. 또한 그 본성 활용법에 대한 팁을 제공한다.

박지선·홍진경·장성규·이찬원이 반한 '한끗차이'

한국일보

장성규가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티캐스트 E채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소현 PD는 '한끗차이'와 관련해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끗차이'는 심리 키워드를 두고 성공과 실패 사례를 살펴보며 그 심리가 무엇이었을지 연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인물들을 보며 '나도 그런 적이 있었나'라는 공감대도 얻고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녹화를 하는 동안 많이 반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 보시면 '사랑과 전쟁' 에피소드가 많이 나올 거다. 찬원씨 덕분이다"라고 귀띔했다. 이찬원은 "'사랑과 전쟁'을 언급 안 할 수가 없더라. 치정 얘기도 나온다"고 전해 '한끗차이'의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출연진은 합류와 관련해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이찬원은 "감사하다. 여기에 계신 세분(박지선 홍진경 장성규)과 일을 해본 경험이 있다. 내적 친밀감에서 비롯된,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스스로에게 부여한 듯하다"고 말했다. 홍진경 장성규가 자신을 예뻐해 줬으며 박지선이 자신을 반갑게 맞이해 줬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홍진경은 "시사교양, 심리, 의학과 관련돼 있는 이런 고품격 토크쇼는 처음이다. 커리어를 확장해 보고 싶었다.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한끗차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길 기대한다. 그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 매너리즘이라고 해야 할까. 사람을 만나는 걸 귀찮게 생각하는 경우가 생겼다. 메말라 가는 느낌이었다. 심리적 부분을 공부하고 싶었고 오랜만에 날 되돌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마침 PD님들이 기회를 주셔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선은 "공통분모가 있는 두 인물에게서 극단의 차이를 이끌어내는데 스토리가 전개되는 과정과 결과가 대비돼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찬원 섭외 비하인드스토리

한국일보

장성규 박지선 홍진경 이찬원(왼쪽부터 차례로)이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티캐스트 E채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작진은 왜 박지선 홍진경 장성규 이찬원을 섭외하기로 결심했을까. 박경식 PD는 "'그것을 알고싶다'를 제작할 당시 제작진 사이에서 '막히면 (박지선) 교수님한테 연락해 여쭤봐라'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자료를 드리면 거침없이 해석해 주신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선이 '한끗차이'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고 복잡한 심리도 명료하게 설명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게 됐다고 했다. 장성규에 대해서는 '스토리텔링의 1인자'라는 말로 표현했다. "본인 이야기도 거침없이 할 수 있을 듯했다. 스토리텔링에 있어서는 의심할 여지 없는 능력자다. 함께 해주신다고 해서 모시게 됐다"는 게 박경식 PD의 설명이다.

박소현 PD 홍진경에 대해 "대한민국 여성 중에 제일 인기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고급스럽게 웃긴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끗차이'가 이야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듣는 태도도 중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홍진경의 공감 능력, 진정성 있는 경청 태도에 끌렸단다. 박소현 PD의 칭찬을 들은 홍진경은 "부끄럽다"고 했다. 이찬원과 관련해서는 유쾌한 비하인드스토리가 있다. 박소현 PD는 "찬원씨는 워낙 대세다. 섭외 1순위는 말할 것도 없었다. 같이 일해본 제작진은 칭찬을 많이 하시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출연자 섭외를 누구 할지 회의할 때 찬원씨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작가진의 비명이 들렸다. 찬원씨가 된다면 무보수로 일을 하겠다고, 혼을 갈아서 대본을 쓰겠다고 하더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케미스트리 뽐낸 출연진

한국일보

홍진경이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티캐스트 E채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출연진은 케미스트리로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은 장성규 이찬원과 관련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후배들이다.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고 말하며 두 사람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홍진경에게 만약 미혼이라면 자신과 장성규 중 누구와 결혼하고 싶은지 물었다. 그러자 홍진경은 "차은우"라고 답해 출연진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부르고 싶은 게스트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찬원은 임영웅을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차은우를 게스트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박지선은 "진심으로 모시고 싶은 게스트가 있다. 히딩크 감독의 심리가 20년 동안 궁금했다"면서 그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박경식 PD는 유재석 손흥민 봉준호를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끗차이'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선물하길 원한다. 박경식 PD는 "이 분야 최고 고수들이 모였다. 본인들의 이야기와 우리가 준비한 한 끗 차이 이야기를 풀어 주신다. 편하게 봐달라"고 말했다. 박소현 PD는 "타인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거다. 공감과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한끗차이'는 이날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