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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영국 '더 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마커스 래쉬포드는 맨유 감독에게 압박이 가해지면서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가 지난달 벨파스트에서 늦은 시간까지 파티에 있었을 때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달 "래쉬포드는 벨파스트 나이트클럽에 참석한 뒤 맨유 훈련 시간을 놓쳤다. 그는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아파서 훈련에 참석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벨파스트는 북아일랜드 수도로 맨체스터에서 바다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비행기로만 이동이 가능한 곳이다.
매체는 "래쉬포드는 훈련 몇 시간 전인 목요일 밤에 나이트클럽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금요일 아침 개인 비행기를 타고 맨체스터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결국 래쉬포드는 하루 뒤 예정됐던 뉴포티 카운티와의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맞대결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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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은 문제를 크게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 질문에 텐 하흐 감독은 "그는 아프다고 보고했고, 나머지는 내부 문제이며 내가 처리한다. 말했듯이 내부적인 문제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징계는 피하지 못했다. 영국 '더 선'은 "래쉬포드는 파티와 훈련 불참에 대한 징계로 그의 2주 치 주급인 65만 파운드(약 11억 원)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래쉬포드는 텐 하흐 감독과의 대화에서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말했고, 그는 곧 트레이닝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한 모양새였다. 래쉬포드는 곧바로 열린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PL)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고, 득점까지 터트렸다. 이후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하지만 '더 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이는 회복되지 않았다. 스태프들은 감독과 선수 사이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미 자신의 틀에 맞추지 않는 선수들을 과감하게 쳐낸 바 있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났고, 올 시즌 초반 불화설이 터졌던 제이든 산초도 결국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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