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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공식발표] 日 에이스 미토마 사실상 시즌 아웃..."허리 부상으로 2~3개월 결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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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미토마 카오루가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브라이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은 미토마가 허리 부상으로 인해 남은 시간 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이튼은 오는 29일 오전 4시 45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애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울버햄튼과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데 제르비 감독은 미토마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그를 제외시킨 것은 허리 부상 때문이다. 그것은 중요한 문제다. 내 생각에는 2~3개월 정도가 걸릴 것 같다. 시즌 아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미토마는 일본이 기대를 거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20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첫 시즌부터 5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이름을 알렸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활약까지 더해져 브라이튼의 러브콜을 받고 한 시즌 임대 후 본격적으로 브라이튼에 입성하게 됐다.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하며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적 초반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미토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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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한 뒤, 점차 선발로 나서는 횟수가 늘었다. 미토마는 PL 데뷔 첫 시즌 만에 7골 6도움을 올렸다. 일본 국적으로 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은 물론 최다 공격포인트도 달성하게 됐다.

기존 일본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은 카가와 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록한 6골 4도움(2012-13시즌)과 오카자키 신지가 레스터 시티에서 달성한 6골 3도움(2017-18시즌)이었다. 미토마는 한 시즌 만에 두 선수를 넘어서게 됐다.

드리블이 장점인 선수다. 미토마는 폭발적은 스피드를 자랑하며 드리블을 통해 상대를 허무는 스타일이다. 여기에 기본기도 좋아 터치가 간결하고, 몸의 밸런스가 잘 잡혀 있어 낮은 자세로 드리블을 하는 편이다.

이러한 활약에 PL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TOTS)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브라이튼은 지난 시즌 미토마와 더불어 파스칼 그로스, 솔리 마치, 에반 퍼거슨, 훌리오 엔시소 등이 맹활약하며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브라이튼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올 시즌 초반에도 미토마는 날카로움을 보여줬다. 2라운드 울버햄튼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적립했고, 본머스에 멀티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6라운드까지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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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7라운드부터 침묵 행진이다. 미토마는 7라운드부터 18라운드까지 총 12경기 동안 2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후 다시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하고 있다.

부상이 발목을 잡은 것이 컸다. 미토마는 지난해 12월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부상 의심 장면이 있었다. 후반 35분 나다니엘 클라인의 공을 탈취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클라인, 리차즈와 경합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미토마는 몸의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 때 발목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인다. 미토마는 곧바로 좌측 발목을 움켜쥐었다. 곧바로 일어서서 경기에 임했지만 불편해보였다.

이후에도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미토마는 후반 36분 파스칼 그로스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미토마는 슈팅 이후 재차 발목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교체 아웃됐다. 미토마는 후반 37분 야쿠프 모데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미토마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갈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부상은 생각보다 깊었다. 당시 데 제르비 감독은 "우리는 약 4~6주 동안 미토마도 잃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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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아시안컵이었다. 미토마의 부상 시점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이었다.

하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미토마를 차출했다. 조별리그에서 뛰지 못하더라도 토너먼트에서 활용할 계획이었다.

실제로 미토마는 조별리그 3경기에선 모두 재활에 전념했다. 16강 바레인전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비췄다. 8강 이란전에서도 교체로 나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결국 미토마는 2경기에 교체로만 나선 채 아시안컵 여정을 종료해야 했다.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했다. 11일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의 맞대결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길에도 올라 선발로 뛰었다. 하지만 지난 25일 열린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결장했다. 데 제르비 감독이 밝혔듯 허리 부상이었다.

미토마의 부상은 브라이튼 입장에서도 뼈아프다. 브라이튼은 올 시즌 PL 7위로 UEFA 대항전에 나서기 위해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 하지만 팀의 핵심 자원 중 하나인 미토마가 빠지게 되면서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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