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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美 도전’ 김혜성 연습경기부터 홈런 쾅!…ML 쇼케이스 준비 순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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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김혜성(25)이 연습경기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키움은 27일 대만 핑동 CTBC파크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연습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은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성의 홈런은 3회 터졌다. 0-1로 뒤진 3회 키움은 김동헌과 이재상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수종이 투수 앞 병살타를 쳤다.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혜성의 홈런 한 방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키움이다.

키움은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점을 냈다. 9회 1사 상황에서 이형종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고영우가 2루타를 날려 누상에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대만에서 치러진 연습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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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후 김혜성은 구단을 통해 “선수들 모두 오늘은 꼭 이기자고 했는데,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홈런은 운이 좋았다. 장타를 생각하고 휘두른 건 아니었다. 연습경기에서는 겨울 내내 준비했던 것들을 실전에 적용해보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혜성은 “연습경기에서는 결과에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내가 원하는 스윙을 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물론 안타를 치지 못하면 아쉽다. 그래도 지금은 과정에 신경 쓰며 준비를 해야 한다. 그래야 시즌 때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 올 시즌은 열심히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끔 잘 준비해서 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해는 김혜성에게 매우 중요하다.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개막 직전에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서 쇼케이스도 갖는다. 김혜성은 소속팀 키움과 대한민국 대표팀 모두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키움은 3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오후 12시 LA 다저스와 스페셜게임을 치른다. 대표팀은 같은 날 오후 7시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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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안방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구단을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뽐낼 기회를 잡았다. 김혜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시아 선수들에게 관심이 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구단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하자 미국 현지 언론도 큰 관심으 보였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김혜성은 파워가 돋보이는 타자는 아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삼진을 줄여왔고, 볼넷을 골라내는 능력을 향상시켜왔다. 지난 세 시즌 동안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했다”며 김혜성을 소개했다.

이미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정후와 안우진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한 스카우트들은 김혜성도 주목했다. 김혜성이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능력을 갖춘 데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어 큰 매력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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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꿈을 이루기 위해 비시즌 동안 구슬땀을 흘린 김혜성이다. 그리고 연습경기에서 결과로 증명해내고 있다. 김혜성이 MLB 월드투어 스페셜게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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