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등 과일류, 딸기·토마토 등 시설채소 급등
비정형과 판매 촉진·대체과일 공급 등 전방위 대책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과일, 시설채소 등의 출하 비용을 지원하고 유통사의 할인 판매를 활성화한다./더팩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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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과일, 시설채소 등의 출하 비용을 지원하고 유통사의 할인 판매를 활성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품목별로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상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배 등 과일류와 토마토‧딸기 등 시설채소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하순 기준사과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9301원으로 1년 전보다 27.4% 올랐고, 배는 10개에 4만455원으로 39.1% 올랐다. 배추는 포기당 3738원으로 18.4%, 깐마늘은 1만235원으로 22.4% 비싸다.
농식품부는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해 사과‧배 비정형과를 중심으로 판매를 촉진하고, 농협 및 전국 APC 저장물량은 6월까지 분산 출하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다음 달 1일부터 4월 3일지 사과 400톤과 배 100톤을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이마트는 다음 달 1∼3일 사과 150톤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사과 200톤 판촉 행사를 열고, 홈플러스는 다음 달 1∼6일 사과 50톤, 배 10톤을 판매할 예정이다.
물량이 부족한 사과․배에 대한 수요를 분산하는 차원에서 소비자들이 대형유통업체에서 수입과일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배추‧무 저장출하기인 3~5월 수급 불안에 대비해 이달 중 배추 2000톤, 무 6000톤을 추가 비축하고, 가격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시장에 방출할 계획이다.
최근 일조량 부족 등으로 출하가 지연돼가격이 높은 오이, 애호박, 청양고추 등 시설채소 75톤에 대해서도 하나로마트에 출하하는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한다.
참외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5월 전까지 예산 166억원을 투입해 각 유통사가 사과, 배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에 이어 다음달에도 대규모 한우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소(牛)프라이즈'를 통해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한돈 할인 행사도 다음 달까지 진행한다. 소비자들은 행사 기간 전국 마트 등에서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20∼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 박순연 유통소비정책관은 "기상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한 과일‧시설채소 영향으로 농축산물 물가가 높은 상황이지만, 노지채소와 축산물은 비교적 수급여건이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빠른 시일 내에 낮추기 위해 국내‧외 공급 확대, 할인지원 지속, 생육관리 강화 등 전방위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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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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