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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안토니 엘랑가가 훨훨 날고 있다.
스웨덴 출신의 엘랑가는 맨유가 기대하는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2014년 맨유 유스에 입단해 성장했고, 2020년 여름부터 정식 1군 계약을 맺었다. 데뷔전은 시즌 후반기에 이뤄졌다. 엘랑가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PL) 데뷔를 이뤄내며 첫 성인 무대에 나섰다.
데뷔 시즌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엘랑가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울버햄튼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고, 다니엘 제임스의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해당 경기에서의 맹활약으로 Man Of The Match에 선정되기도 했다.
랄프 랑닉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부임하자 기회를 받았다. 엘랑가는 선발 출전 기회도 잡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득점으로 증명했다. 2021-22시즌 엘랑가는 모든 대회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며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다시 입지가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엘랑가는 모든 대회 27경기에 나섰지만, 대부분 후반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게 전부였다. 지난해 3월부터는 명단에서까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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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엘링가는 칼을 빼들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행선지는 노팅엄 포레스트다. 엘랑가는 지난해 7월 노팅엄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엘랑가의 선택은 현재까지 매우 성공적이다. 엘랑가는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 팀의 역습 상황에 날카로움을 더하고 있다. 어느덧 5골 7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자리매김 중이다.
맨유의 어떤 공격수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다. 올 시즌 맨유는 득점 빈곤을 겪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는 라스무스 호일룬으로 7골 2도움(공격포인트 9)을 기록 중이다. 심지어 앙토니 마르시알(리그 1골), 안토니(리그 0골)보다 엘랑가의 활약상이 훨씬 뛰어나다.
엘랑가에게 맨유를 떠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엘랑가는 27일 영국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맨유를 떠나는 것은 어려웠지만 뛰고 싶었다. 10분만 뛰거나 10경기도 뛰지 않고 시즌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새로운 시작을 원했지만 9년 동안 몸담았던 클럽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임을 알았다. 때때로 축구가 이런 식을 때가 있다. 나는 아약스에서 텐 하흐 감독의 방식을 보았기 때문에 기대했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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