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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오현규가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다.
셀틱은 2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마더웰에 위치한 피르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7라운드에서 마더웰과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셀틱은 승점 65점으로 1위 레인저스(승점 67)와의 격차를 2점 차이로 좁혔다.
이날 오현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어김없이 후루하시 쿄고가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 셀틱은 좀처럼 마더웰의 수비 라인을 뚫지 못했다. 결국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이른 시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후루하시를 빼고 아담 이다를 투입했다.
오현규가 아닌 이다가 선택을 받았다. 이다는 아일랜드 국적의 공격수로 190cm의 장신 스트라이커다. 2019년 노리치 시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당시 팀이 프리미어리그(PL)에 있었기 때문에 PL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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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 2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경험치를 쌓았지만, 좀처럼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기준 28경기에 나섰지만 선발은 12회에 불과했다. 결국 이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 임대를 떠났다.
현재까지 이다의 결정은 매우 성공적이다. 이다는 셀틱 임대 이적 이후 치른 리그 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더웰전에서도 영웅이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이다는 후반 6분 만에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을 되돌렸다.
역전골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 후반 추가시간 양현준이 우측에서 드리블을 하면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잡은 존스턴이 곧바로 올린 크로스를 이다가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셀틱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3-1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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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는 이러한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날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 루이스 팔마 등 공격 자원을 투입했지만 오현규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결국 오현규는 벤치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봐야 했다.
위기다.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줄곧 후루하시에 밀려 교체 자원으로 경기에 나섰다. 유럽 적응 문제와 아직 어린 자원이기 때문에 이는 오현규 스스로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도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오현규는 올 시즌 모든 대회 26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 기회는 단 3회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선발 출전 이후 거의 3달 동안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득점 역시 지난해 12월 이후 끊겼다.
물론 아직 어린 자원이기에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오현규는 2001년생으로 만 22세의 자원이다. 하지만 향후 대한민국 최전방을 책임질 자원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다. 셀틱에서 주전 경쟁에 살아남지 못한다면 대표팀과의 인연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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