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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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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MD] "18개월만 쓰는 선수 없다"...군인 아닌 민간인 지도하는 천안 김태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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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소공로)] 군인이 아닌 민간인 선수를 지도하게 됐다. 김태완 감독의 소감과 의지는 남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로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미디어데이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20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본 행사 전 오후 2시 각 팀 감독, 선수가 참여해 사전 인터뷰를 실시했다.

천안시티FC를 이끄는 김태완 감독도 있었다. 김태완 감독은 광주 상무 불사조 시절부터 상주 상무, 김천 상무까지 오랜 기간 상무에 몸을 담았다. 군대에서 쓰는 관물대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름을 따 '관물대올라'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정상적이지 않은 구단 운영 속에서도 성적을 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천을 떠나 한국프로축구연맹 TSG 위원으로 근무를 하던 김태완 감독은 천안 지휘봉을 잡게 됐다. 천안은 지난 시즌부터 프로무대에 참가했는데 시즌 초반 무승을 이어가면서 최악의 흐름을 보였다. 잠깐 반짝이기는 했으나 끝내 꼴찌를 하면서 첫 프로시즌을 마쳤다. 김태완 감독과 새로 시작하는 천안은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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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감독은 첫 민간 팀을 맡는 것에 대해 "예전엔 복잡했다. 위에, 또 위에 사람들에게 허락을 맡고 그런 게 있었다면 이젠 계획을 세워서 실행을 하며 되니까 좋다. 1년 6개월만 쓰는 선수를 데려오면서 팀을 만드는 게 아니라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더 자유로워진 건 사실이나 팀에 오는 선수의 퀄리티는 차이가 난다. 김태완 감독은 "어느 팀이든 11명은 좋다. 차이는 스쿼드 뎁스다. 상무 팀은 누가 나가도 됐는데 우리나 좀 약한 팀들은 시즌을 치르면서 스쿼드 상황이 안 좋아진다. 그래서 전력차가 있다. 주전 11명으로 하면 비슷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전술이 달라질 거라는 전망이 있다. 김태완 감독은 "공격에 외국인 선수들이 있다. 몸값이 비싸니 팀에 도움이 될 거고 공격적으로 할 거다. 그래도 스쿼드 뎁스가 얇다 보니까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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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팀 곳곳에 김태완 감독과 함께 한 제자들이 많다. 김태완 감독은 웃으며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장점 다 알고 있다. 활용할 때가 있을 것이다. 다른 팀에 선수들이 많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작년에 천안은 초반에 실수가 많았다. 경기력이 나아졌지만 결과가 안 나왔다. 그 부분이 올 시즌도 염려가 된다. 일단 재밌는 경기력으로 어필을 하려고 한다. 경기력, 결과 다 잡고 싶다. 그런 경기가 많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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