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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1부리그 생존' 에버턴 기사회생, 승점 10점 삭감→6점 삭감으로 완화...17위→15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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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버턴의 항소가 받아들여졌다. 승점 10점 삭감에서 6점 삭감으로 수위가 낮아졌다.

에버턴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은 항소위원회가 지난 11월 독립적인 프리미어리그(PL) 위원회에 의해 부과된 승점 삭감이 10점에서 6점으로 낮추기로 결론을 내렸다는 사실을 알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PL 사무국은 지난해 11월 공식 채널을 통해 "PL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위반한 에버턴의 승점은 즉시 10점 삭감될 것이다"라며 징계를 발표했다. 당시 승점 14점으로 14위를 달리고 있던 에버턴은 승점 삭감 징계로 인해서 승점 4점이 됐다.

한순간에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에버턴은 최하위 번리와 승점 동률이 됐다. 번리보다 골득실에서 앞서서 19위에 자리하게 됐다. 아직까지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한 순간에 강등권으로 추락하게 되면서 큰 파장이 일어났다.

PL이 규정한 손실액 금액을 넘어선 것이 징계 이유다. PL에 속한 구단들은 3년 동안 손실액이 1억 500만 파운드(약 1687억 원)를 넘어선 안된다는 게 규제의 핵심이다. 억울할 법도 하지만, 에버턴은 손실액을 근소하게 넘어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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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은 1억 2,450만 파운드(약 2,000억 원)의 손실액을 기록했다. 이는 PL 사무국의 에버턴 기소 이후 독립 위원회가 지난 3년간의 손실액을 조사한 결과다. 즉, 에버턴은 단 2,000만 파운드(약 322억 원)정도를 초과한 셈이다.

에버턴은 곧바로 항소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에버턴은 PL 역사상 가장 큰 결정이자 FFP룰과 관련된 최초의 결정에 대해 '불균형적이고 부당하다'고 비난하며 2주 후에 항소했다"라면서 "항소가 부분적으로 성공하여 에버턴의 승점은 10점에서 4점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에버턴은 승점 21점(리그 17위)에서 승점 25점이 돼 리그 15위로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강등권인 18위 루턴 타운과의 격차는 5점 차이로 벌어졌다.

한편 에버턴은 항소 결과로 인해 PL 생존 가능성이 높아졌다. 에버턴은 잉글랜드 기준 1부리그 최장수 클럽이다. 2023-24시즌 현재 1부리그에서만 12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고, 지난 70년 동안 강등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승점 10점 삭감 당시 강등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지만, 에버턴은 차근히 승점을 쌓았고, 승점 4점을 회복하며 강등권과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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