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연예계 득남·득녀 소식

빚 3천 갚아줬더니 '바람+출산'한 여친…"연락하자 스토커 신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람 피운 여자친구에게 오히려 스토커 취급을 받았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2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남성 A씨가 출연했다.

A씨는 "여자친구가 6개월 동안 연락이 안 되더니, '아이를 낳았다'며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더라. 아이는 다른 남자의 아이였다. 연락했더니 저를 스토커 취급했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그는 2011년 12살 연하 여성 B씨와 교제를 시작했다. 둘 다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고, 슬하에 각각 아들 1명을 두고 있어 쉽게 살림을 합치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B씨의 빚 3000만원을 갚아주는가 하면, 매달 생활비도 줬다. 다만 2022년 11월 사업에 실패하면서 생활비를 못 주게 되자, B씨는 갑자기 '나 오빠 잊었다. 잘 살아라'라며 연락을 끊었다고 A씨는 털어놨다.

A씨는 "B씨와 연락이 됐는데 첫 마디가 '나 사실 아기를 낳았어'라는 말이었다. 아이를 (2023년) 7월에 출산했다고 했다. 그래서 7월까지는 죽어도 못 본다고 한 거였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람을 피운 남성과도 만났다. 제 존재를 알고 있었다. '이미 헤어진 남자가 질척거린다'더라. 제 입장에서는 여자친구가 바람이 난 거지만 그 남자 입장에서는 본인이 피해자인 것"이라고 토로했다.

머니투데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씨는 B씨의 집을 찾아간 적도 있다고 했다. 다만 실랑이 끝에 경찰에 스토커로 신고까지 당했다고 호소했다.

A씨는 "둘의 속내를 알고 여자친구를 포기했다. 이렇게 끝나나 싶었는데 여자친구는 저를 파렴치한으로 만들었다. 주변에도 저에 대한 이상한 소문들이 퍼지기 시작했다"며 "현재 두 사람은 같이 산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MC 서장훈은 "12년을 만났는데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우고 아이까지 낳았다. 그런 사람에게 파렴치한으로 몰리니 너무 속상하고 화났을 지 알겠다"면서도 "행복하고 좋았던 기억이 많을 것 아니냐. 그렇다면 이제 마음을 가라앉히고 미움을 잊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끝난 게 오히려 잘된 일이다. 본인을 위해서도 훨씬 잘 된 일이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