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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앙토니 마르시알이 올드 트래포드를 떠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르시알이 떠나도록 허락했다.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마르시알은 자유 계약(FA)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막대한 선수단 연봉을 크게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것은 마르시알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2019년 마르시알은 맨유와 재계약 이후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2,200만 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단 일곱 차례 선발 출전에 그쳤다. 또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하기도 했다. 지난달 마르시알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는 4월 복귀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마르시알은 2015년 AS 모나코를 떠나 맨유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 발을 들였다. 당시 마르시알은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가 세계 최고의 유망주에게 수상하는 '골든보이'를 거머쥐었다. 그만큼 전 세계적인 관심과 주목이 집중됐다.
스타트는 좋았다. 지난 2015-16시즌 마르시알은 리그에서만 31경기 11골 4도움을 쓸어 담으며 재능을 입증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위치를 옮긴 다음 2019-20시즌에는 17골을 터뜨리면서 최전방을 책임졌다. 재계약로 이어졌던 맹활약이었다.
하지만 이제 맨유에는 마르시알을 위한 자리가 남아 있지 않다. 2021-22시즌, 2022-23시즌, 2023-24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고 말았다.
전성기 나이대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와 마르시알은 작별을 결심했다. 맨유는 비대해진 선수단 임금을 줄이고, 마르시알은 출전 시간 확보를 노린다.
현재 맨유는 승점 44점(14승 2무 10패, 36득 36실, 0)으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위로는 아스톤 빌라(승점 52)와 토트넘 훗스퍼(승점 47)를 추격해야 하고, 아래로는 브라이튼(승점 39)과 울버햄튼(승점 38)으로부터 달아나야 하는 상황이다.
맨유는 29일 새벽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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