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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일본과 경쟁보다 화합"…'현역가왕' 톱7이 만들 새로운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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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7 '한일 가왕전' 출격…다음 달 26일 첫 방송
전유진 "우승 상금 1억, 대학 등록금에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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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다. 현장에 참석한 가수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왼쪽부터)의 모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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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요계에서 활동 중인 '현역'들이 오로지 트로트라는 열정을 가지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해 3개월간 여정을 마친 '현역가왕'이지만 또다시 '한일 가왕전'이라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홀에서 MBN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톱7에 든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이 참석했다.

'현역가왕'은 2024년 치러질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로트 가수 톱7을 뽑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13일 종영한 '현역가왕' 마지막 회는 톱7 선정과 함께 최고 시청률 17.3%(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지상파 비지상파에서 송출되는 전 프로그램포함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톱7에 든 가수들이 참석해 경연을 마친 소감과 한일 가왕전에 임하는 각오 그리고 향후 활동에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먼저 '현역가왕'에서 1위를 차지한 전유진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열심히 하라고 좋은 노래 불러달라고 주신 의미로 상을 받은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아울러 우승 상금 1억 원과 관련해 "주변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대학 등록금으로 생각 중"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발라드 여왕'에서 트로트계에 도전장을 내민 린은 "경력과 상관없이 무대를 많이 무서워하는 편이다. 매 순간 떨렸고 장기적으로 가수로서 좋은 무대를 남길 수 있다는 생각들이 공존했다"며 "한일전은 문화적 교류의 시작이다. 트로트 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같이 하며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트로트도 발라드도 열심히 할 것이고 '현역가왕' 공연에서 계속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앨범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리메이크와 싱글을 올 한해와 내년 상반기까지 준비 중"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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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에서 1위를 차지한 전유진(왼쪽)과 최연소 김다현이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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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최근 일본에 방문해 일본 가왕들의 무대를 보고 왔다. 곧 일본 톱7과 쟁쟁한 트로트 경쟁을 펼치게 된다. 그러나 톱7은 '경쟁'보다 '화합'에 중점을 뒀다.

마이진은 "한일전이라는 자체만으로 뜨거웠다. 일본에서 버스킹을 했는데 '한국 사람이라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 생각과 반대로 '오히려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김다현은 "싸우고 경쟁하기보다 화합하며 시청자들에게 기억에 남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고 린은 "경쟁보다 좋은 무대를 만들어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마리아는 "버스킹에서 일본어로 처음 노래를 불러봤는데 신선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고 별사랑은 "(일본 가왕들과) 대화를 나눴을 때 밝고 순수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저희만큼 남다른 분들이다. 경쟁보다 새롭고 신선한 무대를 각 나라의 국가대표로서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트로트는 과거 중장년층 이상의 세대에게 인기가 있는 장르였다. 그러나 최근 Z세대 트로트 가수들이 등장하며 나이대가 확 넓어졌다. 각종 트로트 프로그램이 인기를 휩쓸면서 팬층 역시 두꺼워졌다.

이에 전유진은 "Z세대들이 트로트를 불렀을 대 신선하다고 느꼈을 것 같다. 10대만의 강점은 패기다"고 설명했으며 "평소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려 그런 감정을 기억해뒀다 노래할 때 꺼낸다"고 자신만의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톱7의 막내 김다현은 "트로트에서도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초등학생 때는 친구들이 할머니라고 놀렸는데 요즘 트로트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에 너무 뿌듯하다. 친구들에게 트로트 도전해 보고 시간 되면 듀엣도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까지 잘 될 줄 몰랐다는 마이진은 "가수는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는 여성스러워야 한다는 한국인의 정서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이번엔 신선함이라는 게 추구됐다"며 "'쟤가 여자인가 남자인가' 한 번 더 쳐다보시고 목소리가 시원하다는 평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다. 1년에 2, 3번 자리를 갖는다"며 남다른 팬 사랑을 표현했다.

이를 들은 박혜신은 "데뷔 16년 차라 (제가 활동할) 당시 팬덤은 아이돌에게만 존재했다. '현역가왕'을 통해 팬덤이 조금씩 생기는 시발점이 됐다"며 "유진이나 다현이 또 마이진을 잘 관찰해 팬들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하고 소중하게 모셔가는지 방향을 배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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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갈라쇼'는 27일부터 첫 방송되며 '한일 가왕전'은 다음 달 26일 첫 방송한다.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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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트로트 대표 톱7과 일본의 톱7이 맞붙는 만큼 그 기대가 뜨겁다. 이에 톱7 역시 한국과 트로트라는 타이틀을 달고 열심히 준비 중이라 밝혔다. 다만 이 역시 경쟁보다는 트로트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포부를 담고 있다.

전유진은 "소녀 같은 감성으로 일본 분들에게 한국의 트로트를 알리고 싶다. 앞으로 일본에 진출을 하게 돼 기회가 된다면 일본 노래들도 불러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이진은 "일본인 친구들과 다른 모습으로 시원하고 마이진 다운 모습으로 도전할거다. 콘서트도 있으니 톱7과 즐거운 추억 남기며 시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현은 "일본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고 함께 하면서 다양한 장르를 도전할 것"이라고 남다를 포부를 드러냈고 린은 "(발라드와 트로트를 모두 할 수 있는)올라운더 느낌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싶다"고 전했다.

박선혜는 "제가 생각하는 트로트 매력은 가지고 있는 한을 소통하고 박수 치며 스트레스 풀 수 있는 거다. 그런 부분에서 일본 분들과 하나가 될 수 있는 필살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은 팬덤 잘 관리해서 앞으로 큰 대형 팬덤을 가져보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현역가왕 갈라쇼'는 27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한일 가왕전'은 다음 달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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