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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현장EN:]플레이브는 왜 '본체 공개 금지'를 고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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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노컷뉴스

플레이브가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골든마우스홀에서 미니 2집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촬영은 아스테룸에서 이루어졌다. 블래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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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정식 데뷔해 곧 1주년을 앞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가 처음으로 취재진을 만났다. 그들이 머무는 아스테룸에서 테라(지구)에 있는 취재진과 질의응답 하는 형태였다. 이 자리에는 플레이브의 소속사이자 기술 스타트업인 블래스트의 이성구 대표도 참석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MBC 상암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플레이브 미니 2집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플레이브는 '플레이'(Play)와 '꿈'(Rêve)을 합해 만든 이름으로, 자기 꿈을 위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지닌다. 멤버 모두 작사·작곡·안무 제작이 가능한 '자체 제작 아이돌'이다.

예준·노아·밤비·은호·하민 5인으로 이루어진 플레이브는 '본체 공개 금지 원칙'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버추얼 캐릭터를 실연하는 '본체'들을 언급하는 것을 엄격하게 막고, 이를 지키지 않을 시 법적 조처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블래스트 이성구 대표는 "본체 관련해서 저희는 '디지털 펭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펭수라는 캐릭터 소비할 때 그 뒤에 어떤 분이 있는지 알고 계신 분들도 많지만, 그걸 파는(파고드는) 것을 소비하지 않는다. 이분들을 자꾸 파헤치는 쪽으로 IP(지식재산권)를 소비하는 것은 의도했던 것과 다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법적 조처 여부를 두고는 이 대표는 "본체를 공개한다고 해서 (회사가) 당연히 법적 조처를 취할 수 없다. 다만, 본체가 됐든 플레이브가 됐든 심한 욕설을 할 때가 있다. AI가 아니고 실제 사람이 있는데 그걸 망각하는 것 같다. 일부 네티즌들은 만약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수준의) 말을 할 때가 있고, 그럴 때만 법적 조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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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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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이라는 '기술' 영역이 있지만, 결국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K팝 문법을 이해하고 흡수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블래스트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 이 대표는 "기술 스타트업으로 시작했고 엔터 쪽 전문가는 없다. 팬 마케팅이나 이런 걸 주로 담당하는 분들이 있긴 하다"라면서도 "여성 직원 비율이 되게 높고 나이가 어리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얘기하면서 나름대로 전략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팬들이 많이 사랑해 주시는 만큼 K팝의 문법을 배우고 있다"라며 "그것(기존의 방식)보다는 좀 더 잘하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다.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더 돌려줄 수 있고, 좀 더 좋은 콘텐츠를 돌려드릴 수 있을지 고민한다"라고 부연했다.

플레이브는 지난해 8월 낸 첫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더 셰이프 오브 띵스 투 컴'(ASTERUM : The Shape of Things to Come)으로 발매 첫 주(초동) 판매량 20만 장을 돌파했다. 버추얼 보이그룹 최초로 '멜론의 전당'과 멜론 차트 '톱 100'에 입성한 것은 물론, 그동안 발표한 7개 음원 전 곡이 멜론 일간 차트에 진입했다. 이에 힘입어 제33회 서울가요대상 '뉴웨이브 스타', 제31회 한터뮤직어워즈 '버추얼 아티스트' 부문에서 상을 탔다.

플레이브는 라이브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직원들도 멤버들도 콘서트 준비 중"이라며 "작년에 대관해서 팬들이 기대하는 것보다는 훨씬 작은 규모로 대관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종적으로는 월드 투어를 하고 싶은 정도로 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서정적인 분위기의 팝 장르 '웨이 포 러브'(WAY 4 LUV)를 타이틀곡으로 한 플레이브의 미니 2집 '아스테룸 : 134-1'은 오늘(26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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