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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저는 그건 못 해드려요" 팬 서비스도 '월클' 손흥민의 거절...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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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어우 저는 그건 못 해드려요. 제가 망칠까 봐."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스타 손흥민이 소셜 미디어에 등장한 영상에서 팬의 레트로 유니폼에 사인하기를 거부했다. 그 이면에는 아주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프리미어리그(PL) 그리고 전 세계에서 유명한 축구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 선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스타 브랜드 평판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BTS보다 앞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8월 28일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10억 원)를 지불하며 손흥민을 품었다. 이는 당시 기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손흥민은 5년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7번을 받았다.

손흥민은 PL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윙포워드 가운데 한 명이 됐다. 2021-22시즌에는 PL 23골을 터트리며 골든 부트를 수상했고, 지난해 4월 브라이튼전을 통해 PL 통산 100호골 고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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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받았다. 또한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커리어 대부분을 좌측 윙포워드에서 활약했던 손흥민은 '엔제볼'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12골 6도움을 올리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어느덧 토트넘에서만 395경기를 소화하며 400경기 출전 금자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을 설명하는 여러 단어가 있지만, 그중 팬 서비스 역시 월드 클래스급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 훈련 뒤, 팬들을 위해 직접 축구화, 트레이닝 복 등을 건네기까지 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손흥민은 팬의 요청을 거절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이 팬의 사인을 정중히 거절했을 때, 그 뒤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손흥민은 레트로 유니폼이 자신의 사인으로 인해 망칠까봐 걱정했다. 손에는 팬이 들려 있었다. 이는 팬을 위한 다른 기념품에 사인을 했음이 틀림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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