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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현장] 10년 토해낸 ‘아티스트’ 태용의 눈물…“여러분의 행복이 나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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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태용이 ‘완성형 아티스트’의 진가를 증명했다.

태용은 24~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솔로 단독 콘서트 ‘티와이 트랙(TY TRACK)’을 개최했다. 데뷔 후 첫 솔로 콘서트인 만큼 폭발적인 관심 속에서 양일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매진 시켜 막강한 인기와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명 ‘티와이 트랙’에는 태용의 음악과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티스트’ 태용은 걸어온 음악적 여정을 보여주기 위해 세트리스트 모두 자작곡으로 채웠고, 미공개곡만 무려 10곡이다. 아티스트, 사랑, 이별, 상처, 치유, 자전적 이야기까지 6개 테마와 압도적인 퍼포먼스, 화려하고 획기적인 연출까지 더해져 한 편의 영화 같은 공연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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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태용은 거대한 T자 모양 구조물과 함께 웅장하게 등장했다. 인트로와 강렬한 래핑을 쏟아낸 ‘콘크리트(Conrete)’로 화려한 시작으로 알렸다. 미래적인 ‘버츄얼 인새니티(Virtual Insaninty)’, ‘예스(¥ES)’, ‘에이프(APE)’, 솔로 데뷔곡 ‘샤랄라’ 등 더 단단한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다짐을 표현한 첫 섹션의 주제에 따라 폭발적인 에너지를 분출했다. 이어 설렘을 자극하는 ‘로즈’, ‘H.E.R’, ‘론리(LONELY)’, ‘MMM(엠엠엠, Move Mood Mode)’, ‘루비(RUBY)’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태용은 이날 “멘트가 이렇게 보기 힘든 공연은 처음이시죠?”라며 “무려 7곡 아니 9곡 만에 첫 멘트다. 멘트가 짧은 이유가 이번 공연 시나리오가 잘 흘러가도록 편성됐다. 여러분이 잘 집중할 수 있게 멘트를 줄였다. 티와이 트랙 콘서트에 오신 여러분들 모두 환영한다”며 열기를 달궜다.

또한 이날 태용을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소속사 SM 식구들과 지인들도 소개했다. 이성수 대표를 비롯해 NCT 드림 지성, 웨이션 브이 샤오쥔·쿤양양, NCT 유타, 안무가 리정과 바다리, 세븐틴 우지 등이 관객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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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대에 설치된 컨베이어 벨트를 런웨이로 탈바꿈한 ‘문라이트(Moonlight)’, 사막을 활용한 몽환적인 연출이 돋보인 ‘문투어(Moon Tour)’, 핀 조명으로 만들 달빛 위를 걷는 듯한 와이어 퍼포먼스 ‘404 File Not Found)’, ‘404 Loading)’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태용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고스트(Ghost)’, 줄 퍼포먼스로 관능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 ‘백(BACK)‘, ‘나에게 했던 것과 같이’, 자유분방한 매력에 폭발적인 함성이 터진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탭(TAP)’과 수록곡 ‘런어웨이(RunAway)’ 등 다채로운 스테이지로 ‘아티스트’ 태용의 역량과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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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무대를 마친 태용은 “제가 SM에 들어와서 연습생 때부터 저를 봐주셨던 분들이 다 와 계셨다.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난다. 정말 좋은 어른들이 많이 계셨기에 제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고, 조금이나마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행복이 저의 행복이다. 제가 행복을 찾는 이유는 정말 주변 사람들이 더 잘 되고 더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같다. 여러분이 제가 없을 때에도 잘 있으리라 믿는다”고 공백을 예고하면서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1995년생인 태용은 올해 입대 예정이다.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팬들은 가지각색 플래카드를 통해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아쉬움 속에서 태용은 “너무 행복했고, ‘언제 또 이런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제가 토해낼 수 있는 공연을 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언젠가는 또 그런 공연을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계속 여러분과 함께 있을 거니까. 믿어주시면 이런 무대 얼마든지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하며 팬들을 달랬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선 2층 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태용은 ‘롱플라이트(Long Flight)’를 부르며 무대로 가기까지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행복한 순간을 만끽했다. 하지만 무대에 올라와 마지막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백 투 더 패스트(Back to the Past)’를 열창하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앙코르 무대를 마친 태용은 “우리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여러분한테는 최선을 다했다. 그걸 알아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항상 잘해야한다는 강박이 컸는데, 이제는 버려도 될 것 같다. 10년이 걸렸다. 여러분도 할 수 있다”며 “원래 눈물 많은 사람이 진짜 강한 사람인거다. 오늘 즐거웠죠? 저도 진짜 행복했다. 또 만나요”라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첫 솔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한편 태용은 26일 미니 2집 ‘탭(TAP)’ 발표, 전격 컴백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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