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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토)

中매체, 국가대표 감독 후보 홍명보에 '우리 나라에서 실패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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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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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소후'의 게시자 슛 차이나가 홍명보 감독을 비꼬았다. 자국 리그에서 실패한 감독이라는 점이 원인이었다.

23일 오후 3시, 슛 차이나는 보도를 통해 본지의 '"대한축구협회의 무능력함을 규탄한다" 뿔난 울산 서포터즈, 들고 일어선다' 기사를 조명했다.

기사에서는 울산 HD 서포터즈 '처용전사'의 입장문을 중심으로 시즌 준비 과정에서의 '날치기' 감독 선임을 비판하는 국내, 특히 울산 HD FC(전 울산 현대 호랑이) 팬들의 의사표시를 담아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로 인해 공백이 발생한 대표팀. 새로이 부임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체제에서 신임 감독을 물색 중인 상황이다.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은 2년 6개월로, 대표팀은 한시라도 빠른 감독선임으로 전임 감독의 색채를 지우고, 빠르게 팀을 정비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처용전사는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모든 K리그 현역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그들을 지켜내기 위한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겠다. K리그는 더 이상 협회의 결정대로 따라야하는 전유물이 아니며 팬과 선수, 구단, 감독 모두가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감독 선임을 격하게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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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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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는 해당 사태를 보도하며 "현 상황으로 볼 때 현재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 중인 울산 홍명보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새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홍 감독을 최적임자로 꼽았다.

이유로는 현임 감독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매체는 "K리그 최고 인기 감독으로 울산 현대를 2연속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동시에 홍명보는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 2014년 월드컵 한국팀 감독 등 국제대회 경험도 갖고 있다. 특히 선수로서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전직 슈퍼스타로서 현재 유럽 선수들이 주축인 대표팀을 지휘할 수 있는 권위를 갖고 있으며,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했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도 그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라며 현 상황을 정확히 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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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그린타운이었던 현 저장 FC, 유니폼도 녹색(그린)이다. 사진=저장FC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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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매체는 이를 보도하며 한 마디를 덧붙였다. "강등된 중국 슈퍼리그 전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는다? 팬들 분노 및 항의"라는 제목으로 중국 축구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매체는 "지난 2014년 (한국) 대표팀 감독을 사임한 이후 홍명보 감독은 2015년 항저우 그린타운 대표팀 감독으로 중국에 왔다. 그러나 그는 그린타운 감독 첫 시즌(2016 시즌)에 8승 8무 14패의 암울한 성적표를 넘겨 승점 32점을 기록했다. 결국 그린타운은 순위 15위로 강등됐고, 이후 중국 리그 1(갑급 리그)에서 활동하는 과정에서 코칭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결국 1년 반 동안 그린타운을 지도했던 홍명보는 아쉬움 속에 떠났다"라며 홍명보 감독이 중국에서 실패했다는 사실을 조명하기도 했다.

다만 항저우 그린타운(현 저장FC)에서 홍명보 감독이 힘을 쓰지 못한 이유는 있었다. 강등 직후 항저우 그린타운은 중국 전국체전에서의 우승을 위해 신인 선수들을 대거 육성하기 시작했다.

당시 20세 전후의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리그에 나서던 상황에서도 홍 감독은 팀의 성적을 중위권으로 유지했으며, 이는 홍명보 감독이 떠나고서도 후임자인 쉬레이가 4승 10무 6패만을 거두고도 9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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