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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토로했던 6남매 '고딩엄빠' 출연자..일곱째 출산+1천만원 지원금 수령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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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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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고딩엄빠’ 시리즈 사상 최다 자녀를 자랑한 출연자가 서울시 출산양육지원금을 받았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중구는 22일 “지난 5일 일곱째를 출산한 1995년생 동갑내기 조용석(28)·전혜희(28) 부부에게 출산지원금으로 10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1000만 원의 출산 지원금이 지급된 건 서울시 최초의 사례다.

전혜희는 지난해 5월 전파를 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 나온 출연자다. 19세에 딸을 낳아 고딩엄마가 된 후, 지금의 남편과 재혼해 다섯 아이를 둔 ‘6남매 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연은 기구했다. 전혜희는 고3이 되자마자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갓 대학생이 된 남자 친구는 “책임지기가 어렵다”며 발을 뺐다. 출산 한 달 전 가까스로 혼인신고를 마치고 아이를 낳았지만, 계속되는 다툼 끝 이들은 출산 3개월 후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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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전혜희는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주는 새로운 남자 친구를 만났고, 그러다 또 한번 임신을 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수입이 없어 절망적인 상황. 결국 이들은 첫째를 친정엄마에게 맡긴 뒤, 둘째 출산 일주일 만에 찜질방에서 생활했다.

전혜희는 “타지에서 일하는 남편의 월급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20kg 쌀이 일주일도 안 돼 없어진다”며 최소한의 생활비만 쓰고 있지만, 매달 70만 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한다고 털어놨다. 6남매를 넉넉하게 키울 형편이 아직도 안 된다는 것.

그런데 방송 이후 이들 부부는 일곱째를 품에 안게 됐다. 방송 때까지만 해도 "더 없냐"는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했지만 지난 5일 일곱째가 탄생했다. 덕분이 이들 가정은 구에서 마련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 원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구는 지난해 다섯째 이상 출산 지원금을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늘렸는데 전혜희 부부가 대상이 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1000만원을 지원 받은 첫 주인공이 중구에서 태어나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comet568@osen.co.kr

[사진] 고딩엄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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