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된 KLPGA투어 대회 코스.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 투어는 올해부터 대회가 악천후 등으로 36홀로 축소돼도 절반가량은 컷 탈락시키는 제도를 도입했다.
KLPGA 투어는 이런 '악천후 관련 컷오프' 규정 변경안을 최근 이사회에서 통과시키고 올해 대회부터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36홀로 대회가 축소되었을 때 전체 출전 선수 모두가 2라운드를 무난하게 마치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1라운드 60위 이하 선수는 2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다만 이는 대회조직위원회가 상황에 따라 적용할 예정이다.
작년까지는 36홀로 축소되면 컷 제도가 없이 출전 선수 전원이 2라운드를 치렀다.
또 KLPGA 투어는 준회원 선발 실기평가 및 점프투어 시드순위전에는 라운드마다 전반 9개홀에서 12오버파 이상을 친 선수는 자동 탈락하는 제도도 마련했다.
이는 평가와 시드전의 원활한 진행과 동반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라고 KLPGA 투어는 설명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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