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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바르사 전설의 추락’ 알베스, 성폭행 유죄 판결... 4년 6개월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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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시절 다니 알베스.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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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의 다니 알베스.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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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때 세계 최고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꼽혔던 다니 알베스(41)의 명성이 추락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알베스의 성폭행 혐의가 인정돼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알베스 측 변호인은 항소 의사를 밝혔다.

알베스는 지난 2022년 12월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클럽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알베스는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했다. 해당 여성을 모른다고 한 걸 시작으로 화장실에서 만났으나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을 바꿨고 이후엔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또다시 번복했다.

알베스의 변호인은 그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음주가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맞섰다.

스페인 법원은 피해 여성의 증언 외에도 알베스가 성폭행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알베스는 피해 여성에게 15만 유로(약 2억 2천만 원)의 손해 배상금도 지급해야 한다.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측면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알베스는 세비야,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거쳤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스페인 라리가 6회, 이탈리아 세리에A 1회, 프랑스 리그1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코파 델 레이 5회, 쿠프 드 프랑스 1회, 코파 이탈리아 1회 등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코파 아메리카 2회 우승,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무대도 세 차례 밟았다. 화려한 선수 이력에 A매치 126경기에 나섰으나 이번 판결로 명예를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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