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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감독 부임 2달만에 싹둑... '제라드' 제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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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선덜랜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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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의 명감독,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를 보고 배운 한 코치가 감독 부임 2달만에 짤렸다.

지난 19일, 영국 2부리그 (EFL) 선덜랜드는 공식발표를 통해 '마이클 빌' 감독을 경질했다.

구단은 "마이클 도드를 구단의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 버밍엄 시티와의 경기 직후 구단을 떠날 마이클 빌 감독을 대체할 예정이다"라며 경질 소식을 전했다.

단장 크리스챤 스피크먼은 "마이클이 구단을 떠나 정말 아쉬움을 느낀다. 우리의 소망은 (그와 함께) 팀을 개선하는 점이지만, 아쉽게도 당장 개선이 이루어질 지 알 수 없다. 따라서 구단은 단호하게 행동(경질)했다. 앞으로 마이크 도드가 가능한 한 최고의 성적으로 리그를 마무리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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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인저스FC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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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마이클 빌은 5개월만에 두 번 경질이라는 웃지 못할 상황의 당사자가 됐다.

마이클 빌은 리버풀의 아카데미에서 15세 이하 청소년코치로 일하며 당시 18세 이하 청소년팀의 감독이던 리버풀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상파울루에서 1군 코치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성적부진으로 감독과 함께 해고된 뒤 다시 리버풀로 합류했다.

그런 그에게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제라드는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를 지휘하며 그를 불렀고, 셀틱의 '10연속 우승'을 저지하는 맹활약으로 감독 제라드와 함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제라드와 함께 아스톤빌라로 건너갔지만, 다소 고전했던 그는 2022년 6월 박지성이 주장으로 활약했던 QPR(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감독으로 임명되며 QPR의 리그 선두 등극을 이끌기도 했다. 이로 인해 울버햄튼에서 감독직 제의가 오기도 했으나, 그는 울버햄튼 대신 스티븐 제라드와의 좋은 추억이 있었던 '레인저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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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덜랜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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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에서는 첫 시즌이었던 2022-23 시즌 첫 4경기를 승리하며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중 1위 셀틱에게 큰 점수차로 이어 시즌 첫 7경기에서 3패를 당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이자 경질됐다.

스코틀랜드 수위급 구단을 감독했던 만큼, 선덜랜드는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계약은 오는 2026년까지였다.

그러나 지난 1월 20일 헐 시티에게 패배했으며, 15일에는 허드즈필드, 18일에는 버밍엄에게 연이어 패배하자 선덜랜드 팬들은 그의 경질을 촉구했다. 결국 그는 경질됐다.

레인저스에서 해고당한 지 5개월만에 또 다시 해고된 빌. 다시 2부리그에서 기회를 잡을 수는 있겠지만, 다음 감독직에서는 QPR의 돌풍을 이끌었던 당시처럼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한편, 리그 10위(승점 47)로 항해 중인 선덜랜드는 남은 13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획득할 수 있는 최대승점은 86점으로, 실질적으로 우승은 불가능하지만 플레이오프 기회가 주어지는 6위까지 올라설 가능성은 남아 있다. 6위 코번트리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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