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손흥민 호주전 그림 같은 FK 역전골, 아시안컵 베스트 득점 후보 등극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의 호주전 환상적은 프리킥 득점이 아시안컵 베스트 득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는 51경기에서 경기당 2.59골의 비율로 총 132골이 나왔다. AFC는 대회에서 가장 훌륭한 득점 8개를 선정하고, 팬들이 가장 마음에 드는 득점에 투표하도록 요청한다"라면서 8골을 소개했다. 그 가운데 손흥민의 호주전 프리킥 득점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호주전 승리의 주역이다.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상황에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당시 키커로 황희찬이 나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한국은 극적으로 연장에 돌입할 수 있었다. 연장전에 돌입한 뒤에는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넣으며 역전을 이루는데 큰 공을 세웠다. 손흥민은 동점골 유도와 역전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손흥민은 키패스 2회, 슈팅 3회(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시도 5회(3회 성공), 경합 11회(7회 성공), 피파울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손흥민은 평점 8.6점을 받으며 이날 경기를 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의 득점에 대해 AFC는 "한국은 8강에서 호주에 밀려 후반 추가시간 PK로 연장전을 치렀다. 손흥민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다. 앞서 PK를 획득했던 손흥민은 이번에는 페널티 박스 좌측 코너에서 기분 좋은 프리킥을 차 매튜 라이언을 지나 골문 뒤쪽으로 들어가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득점과 함께 케이토 나카무라(일본vs베트남), 압둘라흐만 가리브(사우디아라비아vs오만), 하산 알 하이도스(카타르vs중국), 수파촉 사라차트(태국vs우즈베키스탄), 사르다르 아즈문(이란vs카타르) 등이 후보에 올랐다.

한국은 득점 후보를 양산한 팀이기도 하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났던 말레이시아의 파이살 할림의 득점이 베스트 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말레이시아는 한국을 상대로 전반을 0-1로 뒤지고 있었지만 후반에는 훨씬 확고한 모습을 보여 그들의 노력을 보상 받았다. 그는 김민재와 조현우 사이의 공간을 찾아내 세계적인 마무리를 선보였다"라고 평가했다.

한국과 4강에서 만났던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의 쐐기골도 8명의 후보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했다. AFC는 "요르단의 슈퍼스타 알-타마리는 AFC 아시안컵 기간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한국을 상대로 2~3명의 수비 사이를 제치고 공을 코너 하단으로 보내는 최고의 순간을 선사했다. 결승 진출을 확정하는 환상적인 솔로 득점을 터트렸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투표는 AFC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투표는 오는 26일 오전 7시에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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