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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한송이, 가장 큰 블로킹 성공해줬어" 큼직한 '3점' 거머쥔 승장 고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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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엄지손가락을 세운다,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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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라는 새로운 팀명으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정관장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23)으로 꺾었다.

순위를 굳히는 중요한 경기를 셧아웃 압승으로 가져오며 정관장은 누적승점 50점, 3위를 단단히 굳혔다. 4위 GS칼텍스와는 점수 차를 5점 차로 벌렸다.

메가가 21득점(공격성공률 56.25%), 지아 15득점, 이소영이 9득점을 기록했다. 이소영은 리시브에서 40%의 성공률, 디그는 100%(14개 중 14개)의 성공을 보이며 팀을 공수방면으로 지탱했다.

정관장은 5라운드를 5승1패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6라운드에서도 변함없는 기세를 유지해,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도록 막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가 됐다.

경기 후 승장으로 다시 인터뷰실을 찾은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경기를 해줬다"며 "정관장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 5라운드를 잘 넘겼고 보너스로 6라운드가 있다고 생각하고 봄배구에 꼭 진출해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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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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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지만 기쁨은 잠시다. 완전한 만족은 없다. 이 날 수비에 대해 묻자 고 감독은 "사실 경기가 끝났을 때는 리시브나 수비 등은 모두 지나간 기록이다"라며 "승점 3점을 얻은데 큰 의미를 두겠다. 다만 저는 감독이니 만족이 없다. 오늘 저희가 짧은 서브를 준비했는데 리듬이 잘 안나와서 이 부분을 좀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블로킹을 터뜨려 팀의 승세에 쐐기를 박은 베테랑 한송이에 대해서는 칭찬이 뒤따랐다. 한송이는 이 날 3세트 21-21, 일촉즉발의 동점 상황에서 실바를 막아내며 가장 큰 환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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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한송이,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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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고 감독은 "한송이에게 GS칼텍스전을 치를 때 실바의 공격을 차단하라고 항상 주문한다. 역시 가장 큰 블로킹을 성공해줬고 또 한송이가 들어와서 팀에 안정감이 느겨졌다. 이제 한 경기, 한 경기가 그냥 경기가 아니다.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다음 경기는 5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이겨보지 못한 흥국생명이다. 고 감독은 "흥국생명은 윌로우가 들어오며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너무 잘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도 생각해놓은 부분이 있다. 일단은 마음가짐이 우선이다. 전술은 그 다음이다. 이런 큰 경기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해야한다. 멋진 경기가 되도록 준비를 잘 해보겠다"고 전했다.

정관장은 오는 24일,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6라운드 첫 대결에 나선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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