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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입지 줄어든다...PSG, 바르셀로나 '월클 MF' 영입 착수→최대 '1200억'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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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다음 시즌 이강인의 입지가 점점 좁아질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영입에 착수했다.

스페인 풋볼에스파냐는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핵심 선수 1~2명을 방출해 재정적 여유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몸값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인 더용이 방출 대상으로 선호되고 있으며 PSG가 더용과의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몇 시즌간 부실한 재정으로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용은 물론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로날드 아라우호 등 핵심 선수들이 매 시즌 이적시장 때마다 이적설과 연결됐다.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일부 선수들을 판매해 핵심 선수들을 지켜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어김없이 더용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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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더용은 바르셀로나 잔류를 외쳤다.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변함없는 충성심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더용은 지난 몇 시즌 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는 좋지 않은 성적, 구단 재정의 불확실성에 지쳤다. 지난해 10월부터 바르셀로나가 제안한 재계약 협상에도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기본적으로 더용을 지킨다는 입장이나 만약 더용이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기꺼이 판매할 예정이다. 더용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어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시기에 판매한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RAC1은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더용이 떠날 수 있는 문을 다시 한번 열어뒀다. 바르셀로나가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더용을 데리고 있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7700만 유로(약 1109억원)"라며 "재정적 안정화를 위해 높은 이적료를 받고 판매할 의사도 있다. 1억 유로(약 1441억원)면 이적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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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첼시 등 많은 팀들이 더용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PSG도 더용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프랑스 PSG토크는 "PSG는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더용 영입을 위해 센세이셔널한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며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비전에 맞춰 각 포지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드필더로는 더용을 영입할 것"이라며 "이적료는 6000만~8000만 유로(약 864억~1153억원)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더용은 엔리케 감독 전술 시스템에 이상적이고 적합한 선수"라고 더용이 엔리케 감독 스타일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풋볼에스파냐 또한 "PSG는 더용을 위해 6000만 유로를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다. 보너스를 포함하면 최대 8000만 유로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며 "만약 더용이 이적한다면 바르셀로나는 지로나 캡틴 알렉스 가르시아를 영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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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PSG가 더용을 영입한다면 이강인의 입지도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최근 축구컨텐츠 제작소 스코어90은 PSG 이적설과 연결된 선수들을 포함해 2024-25시즌 예상 베스트 11을 공개한 바 있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경우를 가정해 구성한 이 명단에서 이강인은 공격진, 미드필더진 양 쪽 모두 포함되지 않았다.

중원에는 브라질 출신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가운데 자리에 서고, PSG와 프랑스가 애지중지 아끼는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왼쪽을 맡으며 독일 라이프치히로 임대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사비 시몬스가 오른쪽에 설 것으로 봤다. 이강인의 자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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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도 마찬가지였다. 음바페가 떠난 왼쪽 측면 자리는 AC밀란 에이스 하파엘 레앙의 차지였다. 중앙 공격수는 나폴리 핵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이 위치했으며 이강인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오른쪽 측면은 우스만 뎀벨레의 몫이었다. 중원과 공격진 어느 곳에서도 이강인이 주전을 차지할 수 있는 자리가 없을 거라는 전망이었다.

더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미드필드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패스 능력은 물론 박스 안 타격 능력까지 출중하다. 공을 몰고 전진하는 전진 드리블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아직은 이적'설'일 뿐이지만 꾸준히 미드필더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만큼, 다음 시즌에도 이강인이 PSG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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