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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40초 심정지' 끔찍했던 그날의 기억 "여기서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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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톰 로키어가 심장마비 당시를 돌아봤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루턴 타운 로키어는 본머스전 도중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도중 2분 40초 동안 심장 박동이 멈췄다가 살아났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키어는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살아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다. 의료진과 전문가 조언을 따르겠지만, 다시 뛸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아직은 말하기 이르다.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펑범한 하루였다. 하프라인까지 달려갔는데 정말 어지러웠다.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그렇지 않았다. 작년 5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순간적으로 다르다는 걸 느꼈다. 지난번엔 꿈에서 깨어났지만 이번엔 아무것도 아닌 상태에서 깨어났다. 방향 감각을 잃었고 말하거나 움직일 수도 없었다. '여기서 죽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로키어는 "구급대원들과 팀닥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여기 없었을 것이다. 몇 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건강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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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루턴과 본머스 맞대결. 경기 도중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엘리자 아데바요 선제골로 앞서간 루턴과 도미닉 솔란케 동점골로 추격한 본머스가 치열하게 맞붙고 있던 상황. 후반 14분 볼과 상관없는 지역에서 로키어가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상대 선수 필립 빌링이 빠르게 벤치 쪽에 수신호를 보냈고, 의료진이 투입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로키어는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심장 문제로 쓰러졌었다. 반 년 만에 같은 문제가 반복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천만다행으로 로키어는 의식을 회복했다.

그라운드 복귀 시기는 미정이지만, 로키어는 가능하다면 다시 축구를 하고 싶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루턴은 주장 로키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잔류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루턴은 승점 20점(5승 5무 14패, 34득 47실, -13)으로 17위에 위치하고 있다. 다음 라운드에선 안필드 원정을 떠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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