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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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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대결로 돌아온 NBA 올스타, 여전히 ‘맹탕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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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구성 방식이 문제가 아니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올스타 게임은 동부컨퍼런스의 211-186 승리로 끝났다.

39득점 기록한 밀워키 벅스의 대미안 릴라드가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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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대결로 돌아온 NBA 올스타 게임은 지루한 득점 경쟁이 벌어졌다. 사진(美 인디애나폴리스)=ⓒAFPBBNews = News1


릴라드는 3점슛 컨테스트 2연패에 이어 올스타 MVP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주말을 보냈다.

릴라드는 1988년 슬램덩크 컨테스트 우승과 올스타 MVP를 동시에 차지한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 새러데이 행사 우승과 올스타 MVP를 동시에 차지한 선수가 됐다.

경기는 아쉬웠다.

NBA는 이번 시즌 올스타 게임의 경쟁력 회복을 이유로 드래프트 방식에서 동서 컨퍼런스간 대결로 진행 방식을 되돌렸다.

그러나 경쟁력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드래프트 방식은 최소한 도입 초창기에는 어느 정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니었다.

양 팀 선수들은 수비를 거의 하지 않았고, 공격에서는 장거리 슛을 남발했다. 서부 올스타가 71개, 동부 올스타가 97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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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올스타 게임에서는 양 팀 합쳐 역대 최다인 397점이 나왔다. 사진(美 인디애나폴리스)=ⓒAFPBBNews = News1


그 결과, 양 팀 합쳐 무려 397점이 기록됐다. 이는 역대 NBA 올스타 최다 기록이다.

이날 발목 보호를 이유로 13분 48초만 출전한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방법을 찾아봐야할 거 같다”며 개선의 필요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결국에는 우리의 경쟁적인 성격이 자유롭게 득점이 넘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서부 올스타에서는 칼-앤소니 타운스(미네소타)가 무려 50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 선수중에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1득점을 올렸다.

동부 올스타에서는 제일렌 브라운(보스턴)이 36득점,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이 32득점,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가 23득점,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이 20득점을 올렸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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