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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루크 쇼가 부상으로 빠르게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4연승과 함께 14승 2무 9패(승점 44)를 거두며 5위 토트넘 훗스퍼(승점 47)과의 격차를 3점 차로 좁히며 승점 44점으로 25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스무스 회이룬,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카세미루, 코비 마이누,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롯, 안드레 오나나가 선발 출격했다.
루턴 타운은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칼튼 모리스, 콜리 우드로, 타이티 총, 알피 도우티, 로스 바클리, 알베르 삼비 로콘가, 치에도지 오그베네, 아마리 벨, 가브리엘 오쇼, 테덴 멘기, 토마스 카민스키가 나섰다.
맨유가 매우 이른 시간 행운의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1분 브루노가 자신의 진영에서 멀리 걷어낸 공을 벨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이를 가로 챈 회이룬이 공을 잡고 빠르게 질주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득점 당시 시계는 38초를 가리켰다.
맨유가 추가골까지 넣었다. 전반 7분 코너킥 공격 과정에서 쇼가 올린 크로스가 바란을 지나 뒤로 흘렀다. 뒤에서 대기하던 가르나초가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이를 문전에 서 있던 회이룬의 가슴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루턴 타운이 한 골을 따라붙었다. 전반 14분 총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맨유 수비에 맞고 높이 떴다. 오나나가 골문을 비우고 처리하러 나왔지만, 모리스가 먼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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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종료를 앞두고 맨유에 변수가 발생했다. 쇼가 빠지고 린델로프가 투입됐다. 쇼는 스스로 그라운드를 걸어 나갔지만 부상 여파로 인한 교체였다. 양 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경기는 맨유가 2-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4연승에도 불구하고 텐 하흐 감독은 크게 웃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그는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 파이브 라이브에서 쇼의 부상에 대해 "말할 수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소 내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라면서 "분명한 건 부상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쇼는 이미 지난 12일 열렀던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부터 부상이 의심됐다. 당시에도 쇼는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텐 하흐 감독은 빌라전 이후 "쇼의 교체는 부상 예방 차원이었다"라고 밝혔다.
쇼는 한 경기 만에 다시 선발에 복귀했다. 두 번째 득점 당시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려 회이룬의 멀티골에 관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도 교체 아웃됐다. 쇼는 올 시즌 이미 두 차례 장기 부상을 당하며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시즌 초반 부상을 입어 11월에 복귀했고, 12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이번 부상까지 추가된다면 벌써 3번째다.
쇼는 사실 유리몸으로 잘 알려진 선수 중 한 명이다. 2015-16시즌 오른쪽 정강이 복합 골절상을 입고 시즌 아웃이 되기도 했고,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계속해서 시달리며 시즌을 온전하게 치른 경험이 거의 없다. 지난 시즌은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부동의 좌측 풀백 역할을 맡았지만, 올 시즌은 계속해서 부상에 시달리며 유리몸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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