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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데얀 쿨루셉스키(23‧토트넘 훗스퍼)가 자신에게 매우 화가 났다. 좋은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한 번만 살린 것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4승 5무 6패(승점 47)로 5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이 앞서갔다. 전반 42분, 코너킥을 올렸고 주앙 고메스가 프리 헤더를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1분, 쿨루셉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친 뒤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하며 득점했다. 울버햄튼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8분, 울버햄튼의 역습이 시작됐고 페드루 네투가 빠른 질주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이내 컷백을 내줬고, 쇄도하던 고메스가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울버햄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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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점골을 넣었던 쿨루셉스키는 '스퍼스 플레이'를 통해 "상대팀을 무너뜨리는 건 당연히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전반전에 노력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보통 이럴 때가 재능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난 항상 특별한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특별한 팀은 자신감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그러니 계속 노력해야 하고, 좋은 결과를 얻으면 자신감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골을 넣어 좋은 순간도 있었지만, 득점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기회가 두 번 더 있었기 때문에 매우 슬프고 화가 났다. 하지만 그게 인생이다"라고 말했다.
쿨루셉스키는 좋은 장면을 여럿 맞이했다. 전반 36분, 미키 판 더 펜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컷백을 내줬다. 쿨루셉스키가 왼발 슈팅을 했으나, 골문으로 가지도 못했다. 그리고 후반 15분, 페널티 아크에서 파 포스트를 향해 절묘한 슈팅을 날렸는데 조세 사 골키퍼가 손을 뻗어 쳐냈다. 마지막으로 후반 18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벤 데이비스가 돌려놨고 쿨루셉스키가 뛰어들며 슈팅했는데 수비 블록 맞고 나갔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 실점을 허용해 경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쿨루셉스키가 골을 넣었음에도 웃지 못한 이유다.
한편,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엄청난 신임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공식전 26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골 2도움을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득점 후 오랜만의 골이었는데, 팀의 패배로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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