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ISSUE] 이겼지만 웃지 못하는 '우승 경쟁' 리버풀...부상자 2명 추가, 클롭 고민↑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승리했지만 리버풀은 환하게 웃지는 못했다.

리버풀은 1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4-1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승점 3을 추가해 1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퀴민 켈러허,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코너 브래들리, 커티스 존스, 엔도 와타루,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루이스 디아스, 다윈 누녜스, 디오고 조타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커는 부상으로 이해 빠졌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돼 부상을 당했던 모하메드 살라가 명단에 복귀해 벤치에서 시작했다.

결과는 대승이었다. 전반 35분 누녜스 골로 앞서간 리버풀은 후반 10분 살라 패스를 받은 맥 앨리스터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살라가 후반 13분 득점을 기록하면서 3-0이 됐다. 후반 30분 이반 토니에게 실점을 내줬으나 후반 41분 코디 각포 쐐기골로 사실상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결과는 리버풀의 4-1 대승이었다.

이기긴 했으나 부상자가 2명이나 발생한 건 타격이 있었다. 전반 34분 존스가 발목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가 됐다. 10분 뒤엔 조타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쓰러졌다. 존스는 걸어서 그라운드를 나갔지만 조타는 들것에 실려 교체가 됐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나 결장 일수는 나오지 않았으나 부상자가 또 발생한 건 선두 경쟁을 하는 리버풀에 슬픈 소식이다.

이미 핵심 선수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비롯해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알리송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조엘 마팁, 티아고 알칸타라도 부상으로 인해 활용 불가다. 살라가 돌아온 건 긍정적이나 부상으로 2명을 잃어 위르겐 클롭 감독 고민은 깊어졌다.

리버풀은 3월 초반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올 시즌 우승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대결이다. 그 전에 루턴 타운,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그에서 맞붙고 첼시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에서, 사우샘프턴도 잉글랜드 FA컵에서 격돌한다. 짧은 일정 속에서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부상자가 속출한 건 리버풀에 약점으로 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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