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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구신과 포스테코글루의 '끈끈한' 신뢰…출전시간 부족에도 변함없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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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두 드라구신을 매우 신뢰하고 있다. 드라구신 역시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14승 5무 5패(승점 47)로 4위, 울버햄튼은 9승 5무 10패(승점 32)로 11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드라구신에게 어떤 평가를 내렸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드라구신은 훌륭했고, 열심히 했다. 그는 제노아에서 출전하고 있었다. 만약 드라구신이 뛰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면 제노아에 남았을 것이다.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한다면 이것도 과정의 일부다. 그는 토트넘에 와서 뛰는 것이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데려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자신의 방식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드라구신은 적응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익숙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기용했을 때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드라구신을 6개월 동안 쓰기 위해 영입한 것이 아니라 멀리 내다보고 데려왔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이미 두 명의 센터백을 잃는 것이 우리의 시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볼 수 있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았다. 드라구신은 시즌이 끝나기 전 3~4개월 동안 적응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훈련에서 뛰어나고, 태도가 훌륭하며, 선수들 사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동료들도 드라구신의 자질을 잘 알고 있고, 그는 경기에 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했다.

드라구신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뿐만 아니라 정상급 센터백이 필요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던 드라구신을 낙점했다. 영입 과정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하이재킹이 시도됐으나, 드라구신의 토트넘 선택으로 품에 안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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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구신이 온 시기에는 판 더 펜과 로메로가 모두 부상에서 복귀한 상황이었고, 현재까지 제한적인 시간만 주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40분 투입-후반 추가시간 6분으로 11분, 브렌트포드전에서 후반 43분 투입-후반 추가시간 9분으로 11분, 에버턴전에서 후반 44분 투입-후반 추가시간 10분으로 11분으로 도합 33분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에 대한 우려가 있을 법도 하지만, 그런 건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앞서 영국 '풋볼 런던' 역시 "드라구신은 토트넘에서의 초기 몇 주 동안 경기 시간이 부족한 것에 불평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그리고 기회가 올 것이라는 걸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드라구신은 제노아에서 찬사를 받았지만, 토트넘에서의 시즌은 또 다른 큰 단계이며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드라구신은 묵묵히 땀을 흘리며 기회를 기다리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이를 눈여겨보며 언제든지 기용할 의사를 내비치는 중이다. 출전 시간에 대한 팽팽한 대립보다 확실한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믿음을 보인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토트넘은 정말 든든한 센터백 3인방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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