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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핵심 두 명 훈련 불참"…울버햄턴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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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어떻게 막나…"토트넘 우도기·포로 부상 결장"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핵심 선수 두 명이 빠진 채로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경기를 치르게 됐다.

16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울버햄턴과 경기를 대비해 이날 오전 열린 훈련에서 페드로 포로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빠졌다.

우도기는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과 지난 경기에서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후반 중반 교체됐다. 경기가 끝나고 포스테코를루 감독은 "경련인지 모르겠지만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이날 훈련에 불참하면서 생각보다 부상이 심한 것이 아닌가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우도기와 포로는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첫 번째로 기용하는 측면 수비수다. 우도기는 21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포로는 23경기에서 도움만 7개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동선이 측면에 제한되는 것이 아닌 중원까지 있어 같은 포지션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을 가장 잘 이해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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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가 빠진다면 왼쪽 측면 수비수로는 벤 데이비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는 에메르송 로얄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주전을 맡았을 만큼 능력은 인정받지만 우도기와 포로가 나설 때에 비해선 전술 친숙도가 떨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풋볼런던은 "로얄과 데이비스 모두 풀백으로 뛸 수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포로와 우도기에게 바라는 전술적 다재다능함은 보여주지 못한다. 둘은 종종 포지션을 바꾸기도 하는데 우도기는 경기장 중앙을 누비며 골에 기여하는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 브레넌 존슨의 역전골을 도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교체 출전한 손흥민과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두고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각각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마치고 팀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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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은 주전 공격수이자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는 황희찬이 토트넘과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돌아왔다. 황희찬은 지난 11일 브렌트포드와 경기에 결장했는데 당시 게리 오닐 울버햄턴 감독은 "황희찬은 경미한 통증이 있어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울버햄턴도 황희찬이 돌아온다고 해서 완전한 전력은 아니다. 마테우스 쿠냐가 지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20분 만에 교체됐다. 그러나 돌아온 황희찬과 함께 이번 시즌 맹활약하고 있는 페드로 네투와 파블로 사라비아로 공격진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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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울버햄턴은 지난 12라운드에서 만났다. 울버햄턴 홈 구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토트넘이 전반 3분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허용하면서 울버햄턴에 무릎을 꿇었다. 이 경기에선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각각 부상과 퇴장 징계로 결장한 가운데 에릭 다이어(현 바이에른 뮌헨)와 데이비스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1라운드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존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을 47점으로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애스턴빌라(47점)를 밀어 내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아스날과 승점 2점 차. 2위 맨체스터시티도 승점 5점으로 가시권에 넣어 뒀다.

손흥민은 이 어시스트로 이번 시즌 기록을 12골 6도움으로 쌓았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을 통틀어 유럽에서 커리어 100번째 도움이다.

울버햄턴은 24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승점 32점으로 10위 첼시에 2점 뒤진 11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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