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효과 크지 않았던 기존 방식 조정
대회별 포인트도 손봐..최저 50점, 최대 100점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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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해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우승자 대상 포인트가 대폭 상향되고 대회별 포인트 격차도 커진다.
KLPGA 투어는 2024시즌부터 각 대회 성적에 따라 부여되는 대상 포인트 규정을 현실적으로 수정한다고 16일 밝혔다.
KLPGA 대상 포인트는 대회별 총상금에 따라 구간별 차등 적용했다. 최근 총상금이 증가하면서 구간을 조정했고, 포인트도 상향했다.
기존 최저는 3억원~4억원부터 시작했으나 올해부터는 8억원 미만으로 상금 규모별 구간을 조정했다. 또 지난해까지는 최저 대회 기준 우승자가 받는 대상 포인트가 30점이었으나 올해는 50점으로 높아졌다. 메이저 대회 우승자 포인트도 작년에는 70점에서 올해부터는 100점으로 상향했다. 따라서 우승자 대상포인트 격차는 작년 최대 40점에서 올해 50점으로 늘어났다.
우승에 따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우승자에게 부여하는 대상 포인트도 상향해 2위보다 2배 많은 포인트를 받는다. 따라서 우승을 많이 한 선수가 대상 경쟁에서 유리한 방식으로 조정했다. 기존에는 포인트 격차가 크지 않아 톱10 이상 꾸준한 성적을 거둔 선수가 더 유리한 방식이었다.
메이저 대회 기준 작년에는 우승자 70점, 준우승 52점을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우승 100점, 준우승 50점으로 격차가 2배로 벌어졌다.
신인상 포인트는 총상금에 따른 금액대별 구간을 대상 포인트와 같게 조정했으나 지급 포인트는 기존 방식을 유지했다. 최저 8억원 미만 대회 우승시 150점, 메이저 대회 우승 시 310점의 신인상 포인트를 받는다.
KLPGA 투어는 “새롭게 적용하는 대상 포인트 및 신인상 포인트 규정이 올 시즌 KLPGA 투어의 여왕을 가리는 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라고 기대했다.
2024 KLPGA 투어는 오는 3월 7일 개막하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총상금 320억원을 걸고 30개 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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