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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퍼스 웹'에 따르면 드라구신의 에이전트인 마네아가 라디오 'CRC'를 통해 이적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됐다. 다른 구단과 조건과 거의 동일했다. 돈의 문제가 아니었다"라며 "만약 돈 문제였다면 더 큰 제안을 건넨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을 것이다. 드라구신은 이것이 옳은 선택이라 생각하고 토트넘으로 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좋은 인상을 남겼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내 우상이다. 나폴리는 내 마음속에 아직도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앞으로 나폴리와 거래를 기대한다. 나폴리로부터 받은 제안이 나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끝나게 돼 아쉽다. 나는 나폴리의 팬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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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가장 먼저 관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재킹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보다 더 큰 금액을 제안했다고 한다. 나폴리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드라구신은 토트넘을 선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었기 때문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을 선호했다고 한다.
마네아 에이전트는 드라구신의 선택에 아쉬움이 남는 모양이다. 에이전트는 계약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얻게 된다. 더 큰 금액의 바이에른 뮌헨행을 선택했다면 돈을 더 벌 수 있었다.
한편 마네아 에이전트는 이전에도 토트넘 팬들을 자극하는 멘트를 한 바 있다. 그는 "드라구신은 아마도 3~4년 후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드라구신은 이제 커리어 시작점에 섰다. 세계 최고 클럽에 도달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토트넘을 발판 삼아 더 높게 올라갈 것을 계획했다. 토트넘에서는 오래 있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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