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KIA의 새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자신 있고 재치 넘치는 언변으로도 유명한데요, '첫 80년대생 감독'으로서 젊은 지도자의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통산 최다 만루 홈런을 포함해 300홈런, 1000타점을 넘긴 대선수였지만, '스타 선수는 좋은 감독이 되기 어렵다'는 속설에 대해 묻자 이범호 감독은 전제부터 틀렸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이범호/KIA 신임 감독 : 저는 스타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스타 선수가 아니고, 약간 '중스타' 정도? 그렇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초보 감독이지만, '감독의 역할'에 대한 생각은 분명했습니다.
[이범호/KIA 신임 감독 : 감독은 옆에서 선수들을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에 대한 눈치를 보는 거, 코칭 스태프에 대한 눈치를 보는 거, 이게 우리나라 야구에 아직까지 막혀 있는 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걸 뚫고 싶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세간의 평가에는 자신 있게 동의했습니다.
[이범호/KIA 신임 감독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함께 의지하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최초의 80년대생 감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이범호/KIA 신임 감독 : 제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사람들, 젊다고 해서 편견이 없는, 모든 이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어야 된다는 부담감도 느끼지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자료제공 : KIA 타이거즈)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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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의 새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자신 있고 재치 넘치는 언변으로도 유명한데요, '첫 80년대생 감독'으로서 젊은 지도자의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통산 최다 만루 홈런을 포함해 300홈런, 1000타점을 넘긴 대선수였지만, '스타 선수는 좋은 감독이 되기 어렵다'는 속설에 대해 묻자 이범호 감독은 전제부터 틀렸다며 몸을 낮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