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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골 기댓값이 줄었음에도 실제 득점은 오히려 늘어났다. 라스무스 호일룬의 이야기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호일룬의 프리미어리그(PL) 첫 14경기와 마지막 5경기를 비교했다.
호일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2003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호일룬을 영입하는 데에 7,390만 유로(1,050억)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빅리그에서 확실하게 보여준 것은 없지만,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와 맨유의 최전방 공격수가 급했던 현실이 잘 맞아떨어졌다.
큰 기대가 있었지만 호일룬은 리그 첫 14경기에서 어시스트는 고사하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전방에서 계속해서 고립되며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일찍 교체되기 일쑤였다. 14경기 동안 그는 18개의 슈팅을 만들어냈고, 득점 전환율은 0%였다. 기대 득점 값은 3.01이었다. 못해도 3골은 넣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호일룬은 지난해 12월 애스턴 빌라와의 PL 19라운드 득점 이후 180° 달라졌다. 이후 치른 리그 다섯 경기에서 호일룬은 8개의 슈팅만을 때리고도 5골을 만들었다. 어시스트 2회까지 추가했다. 득점 전환율은 무려 62.5%로 아주 높았다. 적은 슈팅으로도 더 많은 골을 만들어냈다.
눈에 띄는 것은 기대 득점 값이다. 호일룬이 다섯 경기에서 5골을 넣는 동안 기대 득점 값은 2.33이었다. 하지만 호일룬은 이의 두 배에 달하는 5골이나 넣었다. 잘 찾아오지 않는 찬스를 그만큼 골로 많이 연결 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낸 모습이다. 호일룬의 득점 행진은 멈출 줄 모른다. 애스턴 빌라전 역전골 이후 꾸준히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 훗스퍼전에서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냈다.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도 골망을 갈랐다.
동료와의 연계도 살아났다. 울버햄튼전과 토트넘전 모두 마커스 래시포드의 골을 도왔다. 시즌 초반 래시포드와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맨유는 두 선수가 합작해내는 골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PL 데뷔골 이후 득점, 연계, 볼 키핑 등 모든 면에서 잠재력이 폭발한 호일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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