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간지 ‘띠엔퐁’은 “한국은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에서 부끄러운 패배를 당했다. 주장 손흥민은 모두를 진정시키려 노력했지만, 선수단 내부에 남은 큰 파장을 극복하진 못했다”며 보도했다.
띠엔퐁은 ‘호찌민 공산주의 청년 연합’이 1957년부터 발행하는 신문이다. 호찌민 공산주의 청년 연합은 베트남 공산당 인재 육성을 맡고 있다.
이강인(왼쪽) 손흥민이 2023년 3월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우루과이전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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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3위 한국은 87위 요르단에 0-2로 지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띠엔퐁’은 “분열에 빠진 한국은 아시안컵 4강전 한 번도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해 참담한 결과를 면할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
손흥민은 오른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요르단을 상대했다. ‘띠엔퐁’은 “아마도 내부 충돌 과정에서 입은 부상일 가능성이 높다. 현장에서 이강인과 맞춘 호흡도 어딘가 부족했다”며 지적했다.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은 이번 대회 3골 1어시스트, 2023 프랑스프로축구연맹 슈퍼컵 MVP 이강인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요르단전 한국은 유효슈팅 0:7 및 득점 기댓값 0.82:1.70 등 경기 내용까지 변명의 여지조차 없었다.
‘띠엔퐁’은 “손흥민과 이강인은 마치 서로의 발을 밟는 것처럼 (시너지 효과는커녕) 마이너스였다. 원활한 연계를 위해 둘이 얼마나 목소리를 냈는지도 의문”이라며 한국 요르단전을 리뷰했다.
2023년 3월 콜롬비아와 평가전 프리킥을 준비하는 이강인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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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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