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기대만큼 내려오지 않은 물가에 와르르…다우 -1.35% 나스닥 -1.8%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특파원
원문보기

기대만큼 내려오지 않은 물가에 와르르…다우 -1.35% 나스닥 -1.8%

속보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단속원들 또 남성 1명 사살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꾸역꾸역 고지를 높여온 뉴욕증시가 오랜만에 미끄럼틀을 탔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완고하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지난 2주간의 지수 상승폭을 원점으로 돌린 것이다. 금리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고 지표를 좀 더 지켜보자던 중앙은행의 신중함은 명분을 얻게 됐다. 금리인하는 하반기로 밀려나는 분위기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524.63(1.35%) 내린 38,272.7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86.95포인트(1.8%) 내려 지수는 15,655.6에 마감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CPI는 공든 탑을 걷어차기에 충분한 한 방이 됐다. 헤드라인 지표와 근원 지표 모두 전문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결과가 집계되면서 물가하락이 역시 만만찮다는 현실감을 갖게 했다. 현재 물가는 고금리로 인해 인상요인이 압박된 것일뿐 금리를 풀기 시작하면 언제든 다시 튀어오를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갖게 했다.

B. 라일리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오늘 경제지표는 올 들어 지금까지 전반적으로 더 높게 유지돼온 시장의 상위권 주가들에서 거품 일부를 제거하기 위한 손쉬운 명분이 됐다"며 "CPI는 기대보다 약간 더 높았지만 (주가가 그보다 크게 하락한 이유는) 우리가 선형 경로에 있지 않고 더 낮은 경로에 있다는 걸 입증했다"고 풀이했다.

국채수익률은 급등했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은 전거래일보다 14bp 이상 상승(가격하락)한 4.314%를 기록했다. 20년물은 4.59%, 30년물은 4.46%대로 치솟았다. 단기물인 2년물 금리도 18bp나 급등한 4.654%를 나타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