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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조 로든(26)을 매각할 기회를 잡았다. 현재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난 로든이 좋은 활약을 펼침에 따라 완전 영입이 검토되고 있고, 토트넘은 가격표를 부착해 내밀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리즈는 로든의 임대 계약을 영구 계약으로 바꾸려면 토트넘에 거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토트넘은 오는 여름 로든을 매각할 때 1,000만 파운드(약 170억 원)~1,500만 파운드(약 250억 원)의 이적료를 원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1월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복수 클럽이 로든에 대해 문의했지만, 모두 토트넘이 내린 가치 평가와 거리가 멀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장기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로든을 현금화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리즈는 로든을 클럽에 남기고 싶어 하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달성하지 못하면 붙잡기 어려울 것이다. 토트넘이 책정한 이적료는 리즈가 승격할 경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2부리그에 머문다면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리즈는 오는 여름 로든과의 계약을 맺기 위해 다른 상위 클럽들과 경쟁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로든은 지난 2020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했다. 이적료는 기본 1,100만 파운드(약 185억 원)에 에드온 400만 파운드(약 70억 원). 토트넘 팬들에는 아쉬운 영입이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처럼 빅네임 센터백을 데려오길 바랐는데, 고작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뛰던 로든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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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든은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며, 출전하더라도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20-21시즌 19경기 1,269분, 2021-22시즌 10경기 514분이 전부였다. 이에 2022-23시즌에 스타드 렌, 2023-24시즌에 리즈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리즈에서 '리즈 시절'을 찍고 있다. 로든은 지금까지 잉글랜드 챔피언십 28경기, 잉글랜드 FA컵 3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리즈가 올 시즌 현재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고, 리그 3위에 올라있는 건 로든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탑급 수비수라도 봐도 무방하다.
리즈는 로든에게 굉장히 만족하고 있으며, 올여름 완전 영입하고자 한다. 다만, 계약에는 구매 옵션이 따로 포함되지 않아 토트넘이 부르는 액수를 맞춰줘야 한다. 이적이 순조롭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리즈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것인데, 승격 가시권인지라 기대할 법하다.
토트넘은 로든 매각에 성공한다면 그 돈으로 다른 보강에 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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