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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팀 분위기를 대변하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겠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실점 빌미를 내줬고, 이에 대해서 이브 비수마가 격려하는 모습이 나왔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더 부트룸'에 따르면 토트넘 담당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는 토트넘 대 브라이튼 경기에서 나온 흥미로운 장면을 소개했다. 골드는 "정말 흥미로웠다. 후반전 시작을 위해 벤탄쿠르가 비수마와 함께 터널을 빠져나왔고, 비수마가 벤탄쿠르에게 격려로 보이는 말을 하고 있었다. 더불어 벤탄쿠르가 경기장에 들어서자 비수마가 벤치로 돌아가면서 무언가를 외쳤다. 정말 보기 좋았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앞서 11일,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중원 조합은 벤탄쿠르와 파페 사르였고, 벤치에 비수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이 대기하고 있었다.
전반 15분에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토트넘이 후방에서 풀어나가고 있었고, 브라이튼이 높은 위치의 압박을 통해 공을 뺏고자 했다. 이때 벤탄쿠르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볼을 차단당하면서 브라이튼의 공격이 시작됐다. 그리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미키 판 더 펜이 대니 웰백의 발을 밟음에 따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파스칼 그로스가 나섰고, 왼쪽 코스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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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벤탄쿠르는 실점 빌미를 내줬기에 자책할 수밖에 없었고, 경기도 잘 풀리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비수마가 멘털 코치로 나섰다. 골드 기자에 따르면 비수마는 하프타임에 벤탄쿠르와 함께 터널을 빠져나왔고, 걸어가면서 힘을 북돋는 말을 해줬다. 또, 벤탄쿠르가 그라운드에 들어설 때도 응원을 보냈다.
토트넘은 사르, 비수마, 벤탄쿠르까지 세 명이 돌아가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따금 호이비에르가 배치되기도 했으나, 퇴장이나 부상 등 이슈가 있을 때 메우는 정도였다. 실질적인 경쟁자는 앞선 셋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 상황에서 비수마는 벤탄쿠르가 낙담하지 않도록 도왔다. 이런 모습을 통해 팀 분위기가 얼마나 좋은지를 확인할 수 있다. 경쟁자라고 못하길 바라는 것이 아닌, 팀을 위해 함께 잘하는 비수마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공교롭게도 후반 17분 비수마와 벤탄쿠르는 서로의 임무를 바꾸게 됐다. 비수마가 벤탄쿠르 자리로 들어가고, 벤탄쿠르가 벤치에 앉았다. 팀은 사르와 브레넌 존슨의 골로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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