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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독설가 네빌이 칭찬을? "아스널, 리그 우승 가능! 작년과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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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게리 네빌이 아스널이 우승할 수 있다고 보았다.

아스널은 1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널은 승점 52점(16승 4무 4패)으로 리그 3위에, 웨스트햄은 승점 36점(10승 6무 8패)으로 리그 8위에 위치하게 됐다.

공수양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는 경기였다. 전반에만 4골을 퍼부은 막강 화력은 아스널에 이른 승리를 직감하게 했다. 후반전에도 완벽하게 경기를 이어간 아스널은 두 골을 추가한데 이어 경기도 클린시트로 마무리했다.

벌써 리그 4연승이다. 최고의 페이스다. 지난 1월 크리스탈 팰리스전 5-0 대승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버풀을 연달아 잡고 웨스트햄까지 꺾은 것이다. 4연승을 하는 동안 16골을 넣고 3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12월 2연패로 잠시 주춤했으나 이내 리그 최강의 면모를 다시금 갖춘 아스널은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아스널은 선두 리버풀을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같고 득실 차에 뒤져 3위에 위치해있다. 맨시티가 아스널과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충분히 경쟁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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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네빌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영국 '메트로'는 11일 "네빌은 아스널의 웨스트햄 6-0 승리 이후 우승 경쟁에 대한 예측을 다시 뒤집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네빌은 한때 아스널이 킬러 본능이 부족하고 리버풀만큼 화력이 뛰어나지 않기에 결국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바라본 바 있다.

하지만 네빌은 자신의 생각을 바꿨다. 그는 "작년 이맘때에 아스널이 많은 승점을 쌓았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압박이 컸던 것은 사실이다. 그땐 모두가 리그 우승을 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이제는 선두가 아닌 바로 밑에 위치해있다. 오히려 그 위치가 그들에게 더 잘 어울릴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네빌은 "지난 몇 주 동안 아스널은 지난 시즌처럼 최고의 모습을 보여 리그 우승에 가까운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아스널의 최전방 공격수들이 시즌 초반과는 다르게 골을 계속해서 넣을 수 있다면, 그들에게 진정한 기회가 있다. 그들은 좋은 팀이고 작년 이후로 더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빌은 지난 시즌과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말한 것이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크리스마스 때만 해도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다. 아스널이 우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어 연이어 약팀과의 경기에서 미끄러지며 결국 우승을 맨시티에 내주었다. 이번 시즌은 압도적인 1위가 아니기 때문에 부담감이 적고, 경험도 많이 쌓였기 때문에 우승의 기회가 왔다는 것이다.

평소 거침없는 발언과 독설로 유명한 네빌인데, 이번만큼은 아스널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네빌의 예측대로 아스널이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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