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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음주운전 등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어젯(11일)밤 9시쯤 경남 진주시의 한 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운전하다가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사고 발생 1시간 20여 분만에 사고 현장과 200m 정도 떨어진 도로 앞에서 교통 신호를 기다리던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도 인근 도로를 돌며 운전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진주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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